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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 Interviews with Hideous Men따라쓰기(1)
게시물ID : readers_127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테플론슬래커
추천 : 0
조회수 : 2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8 00:40:25
Brief Interviews with Hideous Men (film) 책과 영화를 다 보고 언젠간 내 버젼을 만들고 싶었다. 사실에 기반되어 있지 않다(픽션인 만큼 리얼얼하지 않을까 싶으며 사실 매우 사실에 기반되어 있을 수 있으나 내가 거부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맞춤법이 엉망이다(이건 내 잘못). 유기적 흐름이 없는 것은, 문장 부호나 기존 언어의 파괴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 알수 있다. 일단 #1과 #2를 써봤고 #~는 언제 나올지는 모르지만 곧 쓸 것이고 계속 쓸 것이다.

#1
무슨 얘기를 하면 되는거야?

그럼 편하게 할께.

안녕하세요, 저는 J라고 합니다. 지금은 대학생이고 흠...... 취미로는 음악, 특히 힙합, 하지만 가리는 건 없고, 새로 올라오는 옷/음반/공연 보며 부러워하기가 있죠.

왜 또 끊어.

내 마음대로 하라며. 

너한테만 개같이 구는거지 그걸 다 보여줄 필요가 있냐? 페르소나라는 것이 있잖아. 상황에 맞게 행동하는 것일 뿐이야. 그럼 지금 테이프 돌리고 있는데 쌍욕하냐? 편집도 안 할꺼라면서. 그냥 이대로 갈께. 어? 그렇다고 숨기거나 빼진 않을꺼니까 걱정은 말어.

내 신념은 깽판치고 죽자 이거 하나야. 사실 거대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대충 살자라는 것도 아니야. 심지어 문자 그대로의 뜻도 아니고 그냥 나답게 살면된다를 거칠게 표현한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어. 주변에 보며는 나답게 산다는 것에대해 되게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 같애. 그렇게 사는 것이 멋있다 아니면 그렇게 살면 안된다. 그런데 말야 나는 이러한 의견들 조차 무시해. 왜냐하면 걍 내가 생각하는 나답게 사는 것에 집중하면 되는데 왜 굳이 남의 정의에 신경을 써? 사실 그렇다고 내가 나쁘게 살거나 정말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은 아니야 그냥 정말 J답게 사는거지.

예를 들어 내가 길을 가다가 쓰레기를 주워 그러면 나는 착한 사람일까? 환경을 신경을 쓰는 사람일까? 그건 아무도 모르고 중요하지 않다는 거야. 내가 착하다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착한 것도 아니고 환경을 신경 쓴다고 해서 매번 환경을 신경 쓰는 것도 아닌데. 내가 어떤 사람한테는 착한 것일수도 있지만 항상 착한 것은 아니니까. 즉, 나라는 J라는 인간상에 착할 수 있는 아니면 남이 봤을 때 착하다고 느낄 수 있는 요소들은 분명이 있어 그러나 이것은 나를 착한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아. 그냥 나는 나였을 뿐이고 그게 끝인거지. 

S라는 친한 후배가 있는데 걔가 내 연애사를 어느 정도 잘 알아. 학교 카페에 앉아서 티비 프로그램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어. 나보고 갑자기 형은 쓰레기고라는 말을 한거야. 물론 장난이었지. 그런 말을 왜 했냐면 걔가 방금 본 티비 프로그램에서 어떤 남자가 A라는 여친을 매우 좋아했었대. 아 이거 걔가 설명했을 때는 조금 달랐는데 내가 기억이 잘 않나네 흠...... 대략적으로만 말할께. 그래서 고백을 했는데 안 받아줬대. 그래서 남자는 A를 잊으려고 B를 잠깐 만난거야. 그런데 B랑 잘 안돼서 A한테 돌아왔다네. 진행자들이 그래서 왜 B를 만났냐고 물어봤는데 남자가 말하길 A를 잊으려고 B랑 만난거래. 그래서 걔가 나보고 남자가 멋있지 않냐고 말하는거야. 충분히 이해가 되는게 방송에서는 그럴듯하게 포장을 한 것 같더라고. 그런데 내가 이런 얘기를 걔한테 했지. 나도 좋아하는 애가 있어서 고백을 했고 차였다. 나도 걔를 잊으려고 다른 애를 좋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고 실제로 사귀고 차였지만 돌아왔다고. 나랑 남자랑 다른 것은 그 첫 여자랑과의 성공 여부 아니냐고. 그러면 결국엔 비슷한 놈이지 뭐 내가 쓰레기야. 라고 했었던 것 같애. 

그런데 나랑 상관없이 과연 그 남자는 멋있는 것인가에 대해 얘기를 해봤는데 나는 이렇게 말했던 것 같애. "그 남자도 결국엔 딴 여자를 만난 거잖아. 그건 뭐 좋은 것은 아니지만 나쁜 것은 아니지. 그런데 그 남자를 멋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애. B는 뭐가 되는데. B는 분명히 남자를 좋아한 것 아니었을까? 그런 입장에선 나는 내 B한테는 차였으니 오히려 내가 더 나은 사람 아닐까?". 물론 마지막 문장을 말할 땐 헛웃음이 나오긴 했어. 하지만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하난 거야. 뭐뭐인 사람은 없다. 너 일부중에 뭐뭐다운 뭐뭐인 것이 있을 수는 있지만 너는 뭐뭐이다 라고 칭할 수는 없는 거라고. 그러니 너는 너답게 살고 너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친구로 사귀고 그 중 특별한 사람이랑은 결혼을 하고. 그렇게 살라는 거지.

#2 
나라는 사람을 말할려면 부모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것 같애. 부모님이랑 가족.

우리 부모님은 무관심한 척을 해. 사실 궁금해하는 것이 다 보인다. 그런데 내가 자존심이 세듯이 부모님도 한 자존심을 하는 것 같애. 궁금한 것을 티내면 자존심이 상하니까 안내는 거야. 하여튼 그래서 부모님은 중학교 때 까지는 많은 간섭을 하셨는데 고등학교 때 부턴 별로 안하신 것 같애. 무관심한 척을 하는 부모님에대해 남들은 조금 걱정하는 눈치인 것 같은데. 나는 사실 되게 좋아. 나를 가장 나답게 할 수 있도록 놔두는 진짜 손에 꼽을 수 있는 두 사람인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 있지. 

여러 가지 환경에서 자극을 받으며 자란 것 같애. 어머니로부터는 수학과 게으름, 그리고 티비 보는것. 아버지로부터는 쉬지 않고 노는 것. 작은 이모로부터는 철학에 대한 관심. 큰 이모로부터는 옷/패션에 관한 관심. 외할아버지로부터는 불교. 외할머니로부터는 음식. 친할아버지로부터는 사상. 작은 아버지로부터는 음악(재즈/클래식 쪽). 사실 친할아버지한테는 배운 것은 없어. 근데 묘하게 관심이 가더라고.

그래서 다방면에 관심이 많긴 한데 그렇다고 어느 하나 잘하는 것 없고 또 관심이 유별난 것은 없어. 좋게 말하면 르네상스형 인간. 나쁘게 말하면 여러 우물 속 동시 존재하는 개구리일 뿐이야.

하고 싶은 게 없는 것은 어쩌면 무엇을 해도 재밌고 잘 해낼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서 인거지.

내가 크게 원하는 게 지금까지 두 번 있었어. 

요기서도 여자 얘기 나오는데 그건 좀 있다하자.

내가 원하는 고등학교 가는 것과 내가 원하는 대학교를 가는 것이었지. 내가 왜 그 고등학교를 가고 싶었냐면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가장 큰 것은 그 여자애가 가고 싶어했기 때문에. 사실 나는 별로 원하지 않았어. 심지어 걔보다 가능성도 떨어졌어. 근데 걔가 가고싶어했고 나는 걔가 갈 수 있다 믿었어. 그래서 난 정말 열심히 했지. 근데 다만 그 여자애가 못 해냈지. 대학교도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정말 아무대나 가고 싶었어. 심지어 내신도 7점 후반이었나? 그래. 물론 우리 학교가 외고라 힘들긴 했지만 부모님한테 말하긴 미안하지만 사회 과목이랑 중국어는 2년동안 문제도 않 읽고 찍었지. 요기서 아까 말한 부모님이 무관심한 척하는 것이 나오는 거야. 이렇게 했는데도 아무 말이 없었어. 그래서, O대를 붙었고 갈려고 했다. 그런데 페이스북을 확인하던 도중에 내가 중학교 때 걔보다 공부를 잘했던 애가 O대에 붙은거야. 그 글을 보고 난 그 순간에 재수를 결심했어. S대는 왜 인지는 모르지만 목표로 삼지 않았어. 그래서 일부러 과목 선택을 그렇게 해서 일부러 못 가게 했어. 그래서 나는 그 다음 좋은데 내가 원하는데로 왔지. 

그래서 나는 내가 크게 원하는 것들을 두 번다 성공적으로 얻었어. 그리고 앞으로 여자빼고는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얻을 수 있다고 봐. 아무리 상황이 꼬여도 내가 원하는 거면. 다만 내가 간절히 원해야 되는데 그런게 많이 없어서. 물론 잃은 것도 있지. 그 여자애 같은 경우가 그거지.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 것을 나타내는 비밀번호를 아직도 쓰고 있는데 너도 알껄?

그래, 그거 맞아. 그게 xo가 들어가 있잖아. 그 이니셜이랑 생일까지해서. 

정말 완벽하게 잘 만들었지. 내가 좋아하는 표현 있잖아, 완벽히 100%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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