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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담은 시(feat. BGM)
게시물ID : readers_14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왈왈왈멍멍
추천 : 6
조회수 : 4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8/10 2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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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도
 
맥없이 여윈 자색 꽃날에 손베여도
 
바람잡고 따라온 마른 풀잎에 멍들어도
 
나는 사랑하리
 
너를 사랑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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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너는 시린 강물이라 아련한 추억에 흐르고
 
나는 손가락 틈 떠나는 너를 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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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계절
 
너는 지독한 계절이라
 
차가운 겨울에 나를 가둬두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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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얼음
 
너를 닮은 그리움이 처마끝에 얼어붙는다.
 
너를 닮은 시린 향기가 눈끝에 매달린다.

너를 닮은 애달픔이 두뺨에 내린다.
 
그렇게 나는 너에게 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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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격 (哀激)
 
지금 이 시절
 
눈물이 고이는건지 미련이 고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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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  (離愁)
 
너는 시와 같아
 
내 기억속에서 흐르고
 
손끝에서 떠나가니까
 
 지금 내 마음속
 
비가 내리는건지 네가 내리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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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길
 
눈꼬리에 매달려 바둥대는 눈물에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 계절에
 
저무는 별빛을 보며 노래하는 날
 
기적같은 일이 내 두눈 앞에 반짝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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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너의 포근한 숨소리 자장가
 
 한밤중 따듯한 우유같은 네 향기
 
귓가에 울리는 행복한 너만의 목소리
 
내 영원한 안식처
 
내 보물같은 아이
 
이제는 볼 수 없어 가슴에 살아가는
 
너만의 것들
 
 
 
 
 


사진 - 텀블러
시 - 왈왈왈멍멍
 
 
마지막 시는 얼마전 사랑하는 아이를 잃은 어떤 어머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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