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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 백일장] DEEP DARK FANTASY
게시물ID : readers_14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리쿠크다스
추천 : 0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8/12 01: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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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무척이나 맑은 날이였다

늘 덥다 덥다 했지만 이리 더울수가 있는가

의리있는 친구가 물 한병 던져 줬지만

유명 브랜드가 아니여서 마시지 않았다

머슴같은 친구에게 물병을 휙 던졌다만

안정적인 자세로 받아치는 그의 모습에

생기넘치는 색기를 느끼고 말았다

겨땀마저 색기를 풍기는 그의 모습에

요술처럼 끌려들어가 마음을 고백했다

근육을 드러낸 그는 나에게 다가오며

데마시아를 나의 귀에 속삭였다

왜이리 데마시아가 달콤하게 느껴지는걸까

다시 그의 색기있는 가슴에 빠져들고 싶어.

오징어 같은 몸놀림으로 그를 끌어 안았고

징그러운 녀석. 더 소름돋게 해줘. 속삭였다.

어른스런 향기를 뿌리며 그는 날 끌어 안았고

라면 먹으러 올래? 그의 입술이 나를 핥았다.

면발의 부드러움은 그와 나를 잇는 다리가 되고

서로의 눈동자는 어느새 한뼘도 안되는 거리.

다음 진도를 바라는 내 입술이 다가가지만
 
구렁이 같은 면발은 바로 앞에서 끊어지고

라면은 어느새 빈그릇 만이.

야석하게도 떠나야 할 시간이 와버렸다

그러자 그는 나를 억센 손으로 잡아끌었고

래면. 아직 하나 더 있어. 부드럽게 안았다.

도저히 참을수 없는 마음에 그를 넘어뜨렸고

안경을 집어 던진 난 한마리의 야수가 되어

생기넘치는 그의 가슴에 뛰어들었다

겨땀은 페로몬이 되어 가득차고 나는 속삭였다

라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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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월호를 아직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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