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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발發축제]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봄
게시물ID : readers_15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똥빵댕이
추천 : 2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9/21 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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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향기는

내 코끝을 맴돌다

이내 

흩어져버렸다


네 모습은

내 맘속을 휘젓다

이내

흐려져버렸다


여름의

끝자락에 서서야

깨달았다


네 잔향은 움켜잡을 수 없고

네 잔상엔 닿을 수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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