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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읽은 책들.
게시물ID : readers_204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옹이도있어?
추천 : 2
조회수 : 43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3 10:5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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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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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흔들렸네요;ㅎㅎ 수전증이 있어서.
 
1. 벚꽃, 다시 벚꽃 - 미야베 미유키
-이분의 에도시대 시리즈에선 사람냄새가 나요.
물기 듬뿍 어린 수채화같은 묘사속에, 은은하고 무언가 살아날 듯한 생동감과, 곧은 심지처럼 글 전체를 지탱하고 버티는 그 어떤 느낌을 좋아합니다.
책 스타일이 바뀐 게 좀 아쉽지만 여하튼 좋습니다.
 
 
2.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아 몸통을 흔들다 - 이재명
요즘 핫한 이재명 시장님의 책...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류의 책(전기류/자서전)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관심있는 정치인들의 책은 한번씩 읽어보는 편인데요,
어릴적 대우그룹 김우중회장의 책을 읽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생각이 바뀐일이 있어
이런쪽 책은 읽으면서도 50~70% 선거용, 홍보용으로 간주하며 봅니다. (그런데도 안철수의 생각엔 낚였음...ㅠㅠ)
좋은 점은 정치인의 책 답지 않게 명쾌합니다. 기면기고, 아니면 아니다.
성남시에서 한 자신의 업적 자랑이 있는데, 몰랐던 시행사업과 그 바탕에 있는 이념을 알게된 점, 그리고 말보다 실천하는 모습이 보이는 건 좋습니다.
 
김미화 : 왜 트위터에다 그렇게 고자질을 많이 하세요?
이재명 : 저...저는 높은 사람이 아니고요. 제가 머슴이니까 주인한테 자주 이르는 거죠.
...
김미화 : 시민들이 내 편이다?
이재명 : 정확하게는 제가 시민들 편에 선겁니다.
 
이부분 멋있었어요.ㅋ
 
3. 마크 로스코 1 -2
 
 '그림이 음악처럼 우리를 적실 수 있을까?'
 
마크 로스코의 그림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한국전에 전시된 그림들 + 마크로스코 작품 외 다른 작가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마크 로스코를 좋아한다면 실제 그림의 색감을 가장 유사하게 인쇄해냈다는 점에서 볼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서평으로 압도하려는 듯한 느낌과, 그림에 대한 강신주씨의 평은 그리 좋게 보이지 않아 마크 로스코를 잘 모르고 그에 대한 편견을 가진 채 관람하고 싶지 않다면 보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미술관에서 이상했던 점이 작가가 그린 환경을 느끼며 관람하게 해주겠다며, 모짜르트를 좋아하는 작간데 바흐 음악을 틀어놓는다거나,
로스코 채플은 종교가 아닌데 종교음악을 틀어놓는다거나;;
비유하자면 뮤지컬을 틀어야 하지만 그건 좀 멋없어 보이니 내맘대로 클래식으로 변경! 하는 듯한 태도.
그런 젠체하는 느낌과 우월성을 과시하는 느낌이 책에서도 느껴집니다.
 
마무리는 음... 담에 또 올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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