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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 아담 외에 읽은 책들 입니다~
게시물ID : readers_208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옹이도있어?
추천 : 2
조회수 : 3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19 19: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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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포아담 - 잭 런던
초기 인류의 조상일 때의 꿈을 꾸는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꿈이라는 형식을 통해 작가가 상상한 초기 인류의 삶을 그려냈는데, 생생한 상상력이 좋습니다. 쥘 베른이나, 로빈슨크루소나, 뭐 그 때 소설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어둠의 심연 - 조지프 콘래드

다른 책에서 계속 언급되기에 빌려봤는데, 내용은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 옛날 책이니 만큼 인종차별적인 부분이나 제국주의 적인 시각도 좀 느껴져서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묘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매우 좋았습니다. 책을 읽고 있으면 어두운 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속을 홀로 헤매는 기분이 듭니다. 별 내용은 아닌데도 분위기에 홀려서 단숨에 읽긴 했습니다.
 
 
 
 
3, 안녕, 베할라 - 앤디 멀리건
영화 소개하는 프로에서 나온 것 보고 빌렸습니다. 영화는 안봐서 모르겠지만 책내용 대로라면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쓰레기장에서 사는 아이들이 어느날 지갑과 큰 돈을 주우면서 발생하는 일로, 부정부패 정치인과 관련된 일인데 모험물이라고 보기엔 아이들이 처한 현실이 무척 사실적입니다. 청소년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읽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세상은 돈 위주로 움직인다는 것.
이 세상에는 가치와 미덕과 도덕이 있고, 관계와 믿음과 사랑도 있으며 그 모든 것이 중요하지.
하지만 돈이 더 중요하더구나.
그것은 소중한 물처럼 흐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넘치고 어떤 사람은 부족하지.
물이 없으면 쪼글쪼글해지다가죽게 되는 거야.
 
돈이 없다는 것은 아무것도 자랄 수 없는 가뭄과 같더라.
 
베할라처럼 돈이 메마른 곳에서 살아보지 않고서는 돈의 가치를 아무도 모를거야.
그곳엔 비를 기다리는 사람이 너무나 많아.'

 
 
 
4. 버틀런드 러셀 자서전 - 버틀런드 러셀
자서전을 싫어하는 편인데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자전적인 이야기들과, 러셀이 다른 이들과 주고받은 편지가 같이 실려있는데요, 가벼운 안부, 논쟁, 연애편지에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보낸 편지(심지어는 협박편지까지도) 실려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만, 연애편지는 좀;;; 문장이 아름답긴 하지만 그래도 그건 정말 제 취향이 아니었습니다.ㅋㅋ
 
개인적으로 러셀은 우아한 모두까기 인형, 쇼는 신랄한 모두까기 인형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 그런 러셀답게 스스로를 비판적인 시각에서 서술하려 노력했다는 점이 좋았고, 어린시절 이야기 등은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보며 그의 종교적인 시각의 근원을 알 수 있는 점 등이 좋았습니다.
 
하권으로 넘어가면 그의 활동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세계사적인 흐름과 같이 전개되는데, 한 사람의 자서전을 통해 그 생애만큼의 세계사를 읽는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간간히 쇼랑 주고받는 편지가 있는데, 러셀 도와달라는 청에 쇼가 '러셀은 자기 변론도 못하는 저능아가 아니오.'라고 적은 건 진짴ㅋㅋㅋㅋㅋㅋ 다른 책에서도 그렇고 이 책에서도 쇼를 직접적으로 까는 내용이 있는데, 그 와중에 저런 걸 보니 츤데레 같아 좋네요.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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