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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번역이다] 겉과 속(5)
게시물ID : readers_210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ushian
추천 : 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04 0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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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올해 안에 1장이 끝날까요..?




 너무 일찍 도착한 것은 아니다. 교문을 지날 때 나름대로 학생들로 북적였다. 하지만 본관 건물을 지나 구석으로 갈수록 사람 수가 줄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동아리 문 앞에 오니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고는 쿄코뿐이었다.
 あまり早く辿り着いたわけではない。校門を過ぎたとき、なかなか学生達で賑やかだった。しかし本館の建物を過ぎて隅へ行けば行くほど人に数が減った。

 동아리가 너무 눈에 안 띄는 곳에 있으나, 사정이 있다. 이러니 사람이 안 오지!
 部が目だてなさ過ぎるところにあるが、事情がある。だから人が来ない!

 “근데 시즈카가 여길 찾아오지 못하면 어떡하냐?”
 「ところで、静がこっちを見つけられないならどうしよう?」

 쿄코가 손잡이에 손을 뻗을 때 내가 걱정하는 바를 털어놓자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이 미소지었다.
 京子がドアの取っ手に手を伸ばしたとき、俺が心配しているところを打ち明けると何でもないみたいな笑顔を見せた。

 “그땐 전화가 오지 않겠어?”
 「その時は電話が来るでしょう。」

 쿄코가 문을 열고 부실 안으로 들어가자, 의자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이즈미가 보였다. 그러나 시즈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京子がドアを開けて部室の中にはいると、椅子に座って本を読んでいる泉が見えた。しかし静の姿は見えなかった。

 시계를 보니 약속한 시간의 거의… 10분 전.
 時計を見たら約束した時間のほぼ… 十分前。

 “안녕, 먼저 와 있었네.”
 「おはよう、先に来たな。」

 내가 이즈미에게 인사했지만 이 녀석은 그저 책을 읽을 뿐, 다른 반응이 없었다. 남들이 본다면, 내가 무시당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는 이즈미의 성격이 원래 저렇다는 걸 안다.
 俺が泉に挨拶したが、こいつはただ本を読んでいるだけで、別に反応はなかった。他の人が見れば、俺が無視されたように見えるかも知れないが、俺は泉が元々あんな性格だと知っている。

 자칭타칭 실용주의자. 썩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나도 나름 실용주의자다. 하지만 이 녀석은 가끔 인간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냉정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다.
 自称他称実用主義者。なかなか似合う表現だと言える。俺も俺なり実用主義者だ。だがこいつは時々人間ではないかどうか疑うほど冷静な姿を見せるときもある。

 나와 쿄코가 각자 자리에 앉았지만 여전히 이즈미는 조용했다. 곁눈질로 책 표지를 보니 정의론이었다. 뭔가 어려워보인다.
 俺と京子が各々席に座ったが、相変わらず泉は静かだった。横目で本の表紙を見ると正義論だった。何か難しそうだ。

 “아직 약속시간 전이니 시험 공부나 할까.”
 「まだ約束時間の前だから、試験の勉強でもしようか。」

 나는 쿄코에게 시간을 때울 방법을 제안했다.
 俺は京子に時間をつぶす方法を提案した。

 두꺼운 경제학 책을 가방에서 꺼냈지만, 이즈미는 흥미없어 보였다.
 厚い経済学の本をカバンから出したが、泉は興味なかったみたい。

 시즈카는 늦지 않을 것이다. 적어도 부실을 못 찾거나 문제가 일어나면 연락 정도는 할 것으로 이때까지만 해도 믿었다.
 静は間に合うと思う。せめて部室を見つけられなかったとか問題が起したとかすれば連絡ぐらいしてくれるとこの時までに信じた。

 10분은 그리 길지 않아 공부하는 사이, 약속 시간이 되었다. 하지만 시즈카는 오지 않았다.
 十分はあまり長くないので、勉強する間、約束時間になった。しかし静は来なかった。

 “공부하면서 계속 기다려보자.”
 「勉強しながら待ってみよう。」

 “좋아, 히로시군. 그럼 미시경제학 물어봐도 돼?”
 「いいよ、弘志君。じゃ、経済学聞いてもいい?」

 “물론. 하지만 조금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제대로 대답 못 할지도 몰라.”
 「もちろん。でも、ちょっと難しい部分もあるからちゃんと答えられないかもよ。」

 “괜찮아. 함께 공부해서 극복하면 되지. 수업 끝나고 친구한테 물어봐도 되고.”
 「構わない。一緒に勉強して乗り越えばいい。授業終わってから友達に聞くのもあるし。」

 부실에서 떠드는 우리를 내버려두는 이즈미는 쿨하게 페이지를 넘길 뿐이었다.
 部室で喋っている俺達を放っといている泉はクールにページを捲るだけだった。

 약속시간으로부터 10분 뒤.
 約束時間から10分後。

 “그러니까 보조금은 s로 표시한 이 사각형이고, 사중손실은 이 삼각형에 표시돼.”
 「だから補助金はsで表示したこの四角形で、死重損失はこの三角形で表示される。」

 “사중손실은 10억엔이지?”
 「死重損失は10億円だよね?」

 30분 뒤.
 30分後。

 “생산되는 마지막 단위의 한계비용은 이윤이 극대화되는 한계비용과 같아.”
 「生産された最後の単位の限界費用は利潤を極大化するための限界費用と同じだ。」

 “그럼 단위당 평균 가격은 천엔이 되겠네?”
 「じゃ、単位当平均価格は千円になるよね?」

 50분 뒤.
 50分後。

 “그러니까 반응곡선을 먼저 구해야 꾸르노 균형을 구할 수 있어.”
 「だから反応曲線を先に求めてからクールノーの均衡が求められる。」

 “어이, 이제 그쯤하고 수업 들으러 가야하지 않냐.”
 「おい、もうこれくらいでしておいて授業聞きに行かないか。」

 계속 잠자코 있던 이즈미가 1시간 만에 입을 열었다. 아무래도 곁에서 시끄럽게 구니 신경 쓰이긴 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1시간 동안 입 다물고 있었던 것은 대단하다.
 ずっと黙っていた泉が一時間ぶりに口を開いた。どうやら側の人の声がうるさいから気になったようだ。でも一時間の間、黙っていたのはすごい。

 “미안, 시끄러웠지.”
 「ごめん、煩かったよね。」

 쿄코가 한 손을 올리며 사과했지만, 이즈미는 가시 돋힌 말을 내뱉었다.
 京子が片手をあげて誤ったが、泉はとげがある言葉を言い捨てた。

 “응, 엄청 민폐야. 배려가 부족해.”
 「ああ、非常に迷惑だ。配慮が足りない。」

 “하지만 이 부실은 조용한 곳이 아니라 활기찬 곳이어야 해.”
 「でも、この部室は静かなところじゃなくて賑やかなところじゃないと。」

 “원칙과 지향점은 인정하겠지만, 오늘따라 짜증나니까 그런 거야. 그리고 상담을 받을 애가 안 왔잖아. 활기찰 수가 없지.”
 「原則や目指すことは認めるが、今日に限って苛立つから仕方ない。そして相談受ける子が来なかったんだろ。元気出せるはずがない。」

 이즈미는 숨기는 것 없이 자신의 속내를 보인다. 이 녀석은 이해할 수 있는 사람만 믿는다.
 泉は隠すこともなく自分の心の中を見せた。こいつは理解できる人だけ信じる。

 “결국, 시즈카랑 못 만나는 건가?”
 「結局、静かとは出会えないのかな?」

 “네가 포기하면 안 되지.”
 「お前が諦めるといけないでしょう。」

 쿄코와 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이즈미는 노골적으로 후련하다는 얼굴이었다. 뭔가 이상하다. 평소에 저렇게까지 불만을 표하진 않았는데.
 京子と俺が椅子から立ち上がると泉は露骨にすっきりした顔だった。何か変だ。いつもはあんなにまで不満をぶちまけなかったのに。

 “너무 기뻐하는 거 아냐?”
 「喜びすぎないか?」

 “어차피 다시 올 거잖아. 얼른 나가.”
 「どうせまた戻るだろ。さっさと出てけ。」

 “부장, 쟤 잘라야 하는 거 아닙니까?”
 「部長、あいつ首になるべきではありませんか?」

 “여긴 직장이 아니야.”
 「ここは職場じゃないよ。」

 이즈미가 정론으로 반박해서 어쩔 수 없이 우리는 쫓기듯 부실을 나왔다. 나중에 알게 되지만, 몇분 지나지 않아 시즈카가 부실에 도착해서 이즈미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泉が正論で遣り返して仕方なく俺らは追い出されるように部室を出た。後で知ることになったが、数分も経たずに静が部室に着いて、泉と語り合ったそう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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