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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백일장] 도서관은 사각형의 진열장들이 만들어낸 무한의 공간이다.
게시물ID : readers_211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루이스캐럴
추천 : 1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8/10 2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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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보르헤스가 남긴 소설 바벨의 도서관의 문장처럼 
오유의 책게는 거대한 우주적 의미가 담긴 도서관 입니다.
 
그러니까 책게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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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 들어서는 여러분께 알립니다.... 그리고 이것은 추측 입니다.
 
남자는 도서관 입구에 썼다. 
 
입구에 있던 문구를 살펴본다.
 
도서관의 정면을 쳐다본다.
 
도서관은 비슷하다고 남자는 생각한다.
 
- 도서관의 육각형의 진열실들이 묶여져 있는 형태는 보르헤스의 말처럼 거대한 우주를 연상시킨다.
 
남자는 도서관으로 들어간다.
 
남자는 도서관 아니 반듯한 사각형의 진열대가 모여진 복도를 따라 길을 걷다가 추측에 쌓여진 곳에 발을 멈추고 추측을 향해 쳐다보며 추측을 위한 노래를 부를까 하다가 도서관과 이에 따른 신뢰 받는 남자의 행위들을 생각하며 입을 다물고는 추측을 쳐다봤다..
 
추측이라는 것은 매우 완벽하다.
 
남자는 그것에 대해서 감탄하며 추측의 완벽하고도 모호함을 느낀다.
 
그것이 얼마나 완벽한 형태의 진열 된 책들로 가득 아니 책들이 아니라 추측이다.
 
남자는 머리를 감싸 안으며 자신이 보는 모든 것이 허구이자 추측이라고 다시 생각한다.
 
도서관은 거대하다.
 
높은 천장과 딱딱한 대리석 바닥의 네모 반듯한 상자 안에 추측과 우리는 갇혀 지낸다.
 
남자는 추측을 살핀다.
 
추측이 쌓여 있는 사격형의 방들을 살핀다.
 
모든 것은 육각형의 진열대를 비롯하여 모든 것이 이어진다.
 
무한대의 정수로 추측은 이루어지고, 허구에서 시작 되어 사실로 끝을 맺는다.
 
남자는 도서관에 사격형의 진열대에 서있다.
 
남자는 사각형의 진열대에 자신의 추측을 추측에 대한 의미를 살피거나 추측을 하거나 추측에 대한 모든 것에 생각을 한다.
 
이것은 추측이다.
 
남자는 추측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 다시 진열대를 빠져 나간다.
 
빠져나온 진열대에는 더 많은 진열대들이 사각형의 형태로 무한대의 선을 이어져 직선과 곡선의 자유 분방한 조화를 이룬다.
 
남자는 그것에 잠시 감탄하다가 다시 눈을 돌린다.
 
남자는 건축가의 말을 빌려오고 싶지만 자신이 원하는 추측에 근접 하기 전까지 인용을 삼가기로 한다.
 
 
남자는 이곳을 나가기 실어진다고 생각했다.
 
남자는 추측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남자는 슬펐다.
 
밖이 보이는 도서관의 무한의 세계를 벗어나 눈을 돌리면 이리떼가 사람들을 향해 달려든다.
 
이리는 백 한마리의 양들을 먹었다.
 
이리는 백한마리의 양들을 소금을 쳐서, 삶아서, 구워서, 마지막 남은 백한마리의 새끼 양까지 모두 먹어 치운 뒤로 마을을 내려온다.
 
사람들은 백한마리의 양들이 싫었다.
 
백한마리의 양들을 위해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백한마리의 양들의 울음소리에 자신들의 돈이 빠져 나간다 믿고 그들은 추측를 한다.
 
그들이 내놓은 추측은 사각형의 반듯한 네모의 도서관에 기증되어 그들이 내놓은 추측의 일부를 한도 끝도 없는 무한으로 증식 시켜 백한마리의 양들의 해결책과 그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하는 추측으로 가득했다.
 
결국 백한마리의 양들의 해결책을 구하고는 자신들의 집에서 필요한 물건을 들고 찾아 갔을때 이리는 백한마리의 양들에 마지막 남은 백한마리의 양을 먹기 위해 기다렸다.
 
남자는 그것에 대한 추측을 기억하며 무한대로 증식 된 지금도 끊임 없는 범주를 소속하며 새로운 형태의 성장과 부풀어 오르는 도서관의 크기를 감탄하며 찾아나선다.
 
남자가 2층의 계단을 찾아 미로의 복도를 항해 하고 있을 때 남자에게 인사를 하는 남자를 보며 남자는 고개를 끄덕인다.
 
그 남자의 존재는 사서다.
 
사서는 도서관을 관리 하지 못한다.
 
사서는 도서관의 증식을 사람들에게 설파하는 파수꾼이다.
 
추측된 것들이 기증되어 도서관의 뿌리가 아니라 줄기의 형태로 뻗어나 사각형 모양의 진열대들이 무한의 질서로 유지되어 새로운 선들의 결합이 완성 되면 사서들은 완성에 걸 맞은 이름과 함께 사람들이 추측에 동의를 구하러 뛰어다닌다.
 
남자는 도서관에 올라갔다.
 
무질서로 가득 차 사서들이 아직 파수꾼의 역활을 하지 못한 어느 새롭게 뻗어나는 사각형의 선들과 무한대의 진열장에 남자는 추측의 새로운 존재를 생각해본다.
 
남자는 뻗어나는 진열장에 놀란다.
 
뒤로 주춤거리다 남자는 이리떼와 백한마리의 양들에 대한 추측의 추측을 기억하며 추측을 찾아 나선다.
 
남자는 새롭게 열렸다는 진열장의 선들을 살피며 추측을 바라본다.
 
무한대의 선들이 뒤덮여서 지저분해 보였지만 남자는 그럭저럭 깔끔한 무질서라고 생각했다.
 
남자는 백한마리의 양들의 추측을 살폈지만 그 이후에 나오는 것들은 모두 이리떼의 학살이었다.
 
이리떼가 학살을 당했다니 남자는 의아했다.
 
남자는 창 밖을 살폈다. 이리떼는 여전히 백 한마리의 양들을 먹고, 마을의 주민들에 집에서 마을 사람들이 숨겨 놓은 돈을 갖고 양들을 사먹고 물어 뜯는다.
 
양들은 학살당하지 않고, 이리떼는 마을에서 학살 당하지 않았고, 나는 이리떼를 학살해보지도 못했다고 남자는 비웃는다.
 
사서는 남자를 향해 빠르게 걸어온다.
 
사서는 남자의 몸을 잡아 흔들며 여기는 직면체의 무한대의 증식되는 공간이라며 공간의 의미를 훼손하지 말라고 주의를 내린다.
 
남자는 사서를 위해 고개를 숙인다.
 
사서는 남자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남자는 추측에 대해 묻는다.
 
사서는 고개를 젓는다.
 
남자는 사서에 말에 뻣뻣하게 핏줄이 튀어 올라온 것을 보고는 사서를 보았지만 사서는 다시 고개를 젓는다.  
 
남자는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린다.
 
사서는 그것을 두번 손으로 치고는 남자의 옆으로 지나가 파수꾼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한다.
 
남자는 울고 싶지만 무한대의 증식하는 공간의 의미를 훼손하지 말라는 사서의 말을 복종하기 위해 눈물을 닦는다.
 
만약 이곳에서 뻣뻣해진 것을 끝내 내려두지 않고 추측을 찾아 헤메다가 추측을 찾고 이리떼를 지나간다면 이리떼는 그를 멈춰 세울 것이다.
 
남자는 자신이 남자로 해도 이리떼는 자신의 백한마리 양들을 먹게 할 때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봇슬한 털들에 가려진 욕망을 혀로 쓸어 내어 나를 향할 것이다.
 
남자는 다시 두번 톡톡 자신의 손으로 내려친다.
 
사람들은 진열대의 숨겨진 진열대에 모습을 들어내며 슬며시 남자를 위한 추측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한다.
 
남자는 다행히도 지퍼를 올렸다.
 
사람들은 안도에 한숨을 쉬며 자신의 추측을 찾아 계단을 오르거나 내려간다.
 
추측은 거대했다. 남자는 다시 이리떼의 학살을 넘어서 백 한마리 양들의 사육법과 백 한마리 양들의 요리법과 백한마리 양들이 남겨 두었던 마지막 새끼 양을 이리떼에게 속아 넘어 간 사실에 분노하지만, 하염 없이 슬픈 이야기를 건네는 추측을 꺼낸다.
 
추측은 거대한 먼지에 쌓여져 누구도 추측을 보지 못한 두께로 남자의 팔뚝에 올려진다.
 
남자는 무게에 휘청이며 무한대의 진열대 밖으로 나서 미로처럼 다시 길들이 무질서의 세계로 변형 된 어느 복도로 길을 나선다.
 
남자는 길을 찾아 계단으로 내려갔지만 무한대의 증식으로 이뤄진 도서관의 뿌리와 입구는 찾지 못한다.
 
이리떼가 백 한마리의 양들을 다 먹고 사람들을 물어서 양들을 사먹는 모습만이 훤하게 보이는 창가 앞에 남자는 서있다.
 
남자는 울고 싶었지만 사서들의 눈빛에 남자는 애꿎은 바지만 쳐다본다.
 
남자는 창가 앞에 있던 테이블에 추측을 내려놓고 추측을 펼친다.
 
무한대로 증식 되는 추측은 다시 내 주변에 쌓여 정사각형의 벽을 이뤄내어 그것들이 하나의 진열장으로 구축되어간다.
 
남자는 진열 장에 속해지는 추측의 일부처럼 그들의 어두운 단면 속에 가려진다
 
남자는 다행이야 하며 자신이 가져온 추측의 다음 페이지를 넘긴다.
 
무한대의 도서관은 그렇게 증식 되어 또 다른 사서에게 맡겨지며 진열장의 완벽하고도 미스터리한 암호서처럼 풀려지지 않는 추측이 쌓여 가기를 그들은 왠지 모를 기대와 흥분 속에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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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이 다 끝나고 나면, 희생된 304명의 모든 유각족과 국민 그리고 대통령에게 보고서를 하나 올릴 거에요. 이 사건에 대해서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떻게 마무리가 됐는지... 우리 수현이에게도 보여줘야줘. 숙제 검사는 꼭 받아야 하니까: - 금요일엔 돌아오렴 209 p. 中
 
- 세월호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고, 잊혀지지도, 사라지지도 않는 숙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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