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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백일장]자작시
게시물ID : readers_21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폴케이
추천 : 2
조회수 : 344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8/13 23:2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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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1.
눈물의 무게는 얼마일까
나는 무척이나 궁금해 고이 손으로받아 하늘로 던져봤다.
하지만 고작 몇센치
갑자기 어디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눈물에 젖은 손가락이 무척이나 시원했다.

'아 그래도 바람은 나를 언제나 감싸 안아주네..'
힘없이 들어가는 내 뒤에서 땅에떨어진 눈물은
웃으며 사그러진다.
'고마워 바람아 나의 부탁을 들어줘서'
 
2.
술잔에 한숨을 담고
술잔에 추억을 담고
술잔에 인생을 담았더니

진정 내친구는 술이아닌 술잔이였더라
 
3.
나는 길가에 피어있는 작은꽃
어떤이는 이런꽃 다른이는 저런꽃
그런데 나는 단지 작은꽃

꽃이라서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에
나는 그저 이뻐질 수 있는 그런 꽃
 
4.
청월이 푸른바다에 머무르는 뜨거운 이여름에
바다 속 너희들은 물놀이도 못하고 어이 바삐가느냐..
불가사리 꽃으로 슬픔을 달래본다.
 
5.
이것만 기억하세요
끝은 언제나 달빛처럼 찾아올 사랑의 시작점이란것
 
6.
등신
나무, , ,  따위로 만든 사람 형상이라는 으로, 몹시 어리석은 사람 낮잡아 이르는 
나는 나무고 돌이였고 흙이였다
 
세상천지 내친구요 친우요 가족이였던 곳에서
나혼자였음을 혼자 느꼈더라.
 
이게 등신아니고 무엇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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