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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메르세데스 외 3권
게시물ID : readers_21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옹이도있어?
추천 : 5
조회수 : 4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9/22 22: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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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jpg

가만히 있는 책을 찍는데도 흔들리는 나란 사람...ㅡㅜ
가을이 되니 수전증이 심해지네요.ㅎㅎㅎㅎ
 
 
 
1. 미스터 메르세데스 - 스티븐 킹
믿고 보는 스티븐 킹입니다.
추리물이라서 그런지 이번엔 문체가 조금 바뀐 것 같은데, 이쪽도 신선하니 좋습니다. 시동거는 기간이 없어졌는데도 재미있습니다!
 
 
 
 
2. 드러누운 밤 - 훌리오 꼬르따사르
이번에 처음으로 빌린 작가의 단편집인데, 느낌이 무척 독특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교묘하게 넘나드는데, 이야기를 읽을 수록 현실은 사라지고 환상만 남아 어느것이 진짜인지 분간하기 어려워집니다. 사람을 홀리는 솜씨가 대단한 작가예요.
 
무척 평온하고 나른한 오후, 잠이 들락말락할 상태에서 보이는 환상...이 이 책에서 느낀 감정이랑 가장 비슷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단편들마다 딱 한가지 숨겨놓은 것이 있는데, 마지막에 그 퍼즐이 맞춰지면 이야기 전체가 살아나는 느낌이 무척 좋습니다.
 
다만 불친절한 부분이 좀 있어서 취향은 탈 것 같습니다.ㅎㅎ
보르헤스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게 보실 것 같습니다.

 
 
 
3. 가능성의 중심 - 가라타니 고진
일본의 경제학자인데, 유명한 분이지만 저서를 읽는 건 처음입니다.
 
마르크스 주의에 대한 "실현되지 않은 것은 아직 새롭다." 라는 말과
 
"자본주의는 '상대를 수단으로서만 취급하는'시스템. 신자유주의란 상대를 수단으로서만 취급하는 것을 '자유롭게'해도 좋다는 생각."
처럼 촌철살인 적인 말들이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상황을 분석하는 것으로 끝나는 대부분의 책들과는 달리 지속적으로 증여의 힘(오유로 치자면 나눔도 이 범주에 들겠네요.ㅎㅎ)과, 소비자로 각성한 노동자들의 새로운 형태의 소비운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데 보다보면 이게 진짜 답이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디고 연구소에서 기획으로 나온책인데 가라타니 고진의 '가능성의 중심', 지그문트 바우만의 '희망, 살아있는 자의 의무', 슬라보예 지젝 '불가능한 것의 가능성' 모두 좋습니다.
이 책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다른 시리즈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영원한 아담 - 쥘 베른
쥘 베른 단편선이라 빌렸는데 생각보다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쥘 베른을 좋아하신다면 볼만은 하지만, 굳이 찾아서 볼 필요까진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전 팬이라서 봤고, 좀 실망해서 평가가 박해졌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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