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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이야기 6.3 두부 외상에 관한 응급실 이용 팁
게시물ID : readers_23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원칙과정의
추천 : 10
조회수 : 1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12/06 2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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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 응급실 이용 팁은 뇌진탕을 포함하는 두부(머리부위) 외상에 대한 내용입니다. 머리를 다쳤을 때 응급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 적 있지 않나요? 특히 아이들이 머리를 다쳤을 경우 더 그렇더군요. 물론 상처가 있어서 봉합이 필요한 경우는 대부분 고민 없이 응급실로 오시지만, 봉합이 필요치 않거나 붓기만 있을 때, 그리고 술 마시고 다친 경우에는 그냥 지켜보다 상태가 악화되어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먼저 머리를 다친 기전을 살펴봐야 합니다. 정신을 잃고 넘어진 경우나 쓰러져 머리를 부딪힌 뒤 정신을 잃은 경우 모두 머리 CT를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외 경련이 동반된 경우, 상처가 있는 경우, 낙상 등 체중이 실리는 기전으로 다친 경우에도 응급실 방문이 필요합니다. 다친 뒤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지켜보셨다면 구역, 구토, 어지럼증, 두통이 발생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에는 응급실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뇌진탕 증후군일 수도 있지만 정도에 따라 뇌출혈 여부는 꼭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이 머리를 다친 경우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아이들, 특히 말 못하는 유아나 영아가 머리를 다친 경우 당황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일단 대화로는 증상이 확인이 안 되니 머리 CT 촬영 여부는 거의 전적으로 부모님이 봤던 상황과 기전에 따라 결정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처나 경련, 의식소실이 있었던 경우는 당연히 머리 CT를 확인해야 하지만 그 외에는 아이의 키보다 높은 데서 떨어졌거나 바닥이 쿠션이 없는 딱딱한 곳이었던 경우, 또 한 가지는 부모님이 너무 걱정스러워 확인을 원하는 경우에도 머리 CT 확인을 진행하게 됩니다.


다만 유아나 영아는 CT실에서 검사를 진행하는 2~3분 동안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 있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재우는 약물을 이용해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재우는 약물은 먹는 약부터 관장하는 약까지 여러 투여 방법이 있고 자주 사용하는 약물이긴 하지만 환아에 따라 약물 반응이 다를 수가 있어 일부의 경우에는 깊게 잠드는 경우부터 잠은 자지 않고 계속 칭얼대기만 하는 경우까지 다양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응급실 방문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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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brunch.co.kr/@csj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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