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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31]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게시물ID : readers_235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70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3 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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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의 본질은 창조성에 있다. (243, 재인용)

 

2)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에서 궁극적 관심이 있다. (45)

 

3) 작가는 언제나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사람입니다. (165)

 

4) 학문이라는 건 자기만의 문제의식에서 나오는 겁니다. (308)

 

5) 허무주의자는 항상 공허감을 느끼고 인생의 무의미를 반추하며 산다. (129)


6) 인생은 각자가 선택하고 각자가 창조하고 각자가 살아가는 것이다. (128, 재인용)

 

7) 누구라도 인간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관념의 둥지를 틀어야만 한다. (66)

 

8) 어느 한곳에 완전히 소속되지 못하는 이방인은 늘 나는 누구인가?”를 묻는다. (118)

 

9) 삶의 무의미를 극심하게 느낀 사람일수록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추구하게 된다. (127)

 

10) 삶에서 부딪히는 철학적 문제는 한 사람의 문제의식, 관점, 사회적 위치에 따라 다르게 제기된다. (53)

 

11) 인간의 삶이 살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면, 어떻게 세상에 아이를 낳을 수 있단 말인가? (125, 재인용)

 

12)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물음에 대해 고독한 나는 혼자서 결단을 내려야 한다. (140, 재인용)

 

13) 자기에게 절실하게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끝까지 진지한 태도를 잃지 않는 사람이 진정한 철학자’ (53)

 

14) 내 안의 저 심연은 그 전체가 검고 어둡고 캄캄하다. 나는 세상도 모르고 인간도 모르고 나 자신도 모른다. (292, 재인용)

 

15) 인생의 궁극적 의미를 찾으려는 노력은 헛수고입니다.

     각자 살아가면서 자기에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은 찾을 수 있지만 인생 자체의 의미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은 그 허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결단에 의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126)

 

16) 체념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슬기로운 체념도 있다. 체념은 욕망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이러한 해방은 세계와 인생을 관조적, 객관적으로 조용히 바라보고 그 의미를 생각하고 평가할 수 있는 지혜를 마련해준다. (320, 재인용)

 

17) 모든 세대는 전 세대로부터 정신적으로 중요한 무언가를 물려받아 그것을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다음 세대로 넘겨줄 책임이 있다

     존경할 만한 삶, 닮고 싶은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 세대의 이야기가 많이 있어야 젊은이들 또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힘을 얻는다. (19)

 

18) 인생은 누가 지시하고 인도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게 아닙니다. 각자가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면서 만들어가야 합니다

     나는 남을 훈육하는 일은 못합니다. 남에게 이래라저래라 할 자신이 없어요

     누구에게라도 자신 있게 인생을 이렇게 살아라!”라고 말할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인생은 각자가 온 힘을 다해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예술작품이 되어야 합니다. (327~328)

 

19) 아름다움은 예술의 필연적 요소가 아닙니다

     예술은 오히려 새로움의 창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이전과 다른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작업입니다. (59)

 

20) 다작인 학자나 작가의 경우 후학들은 그 사람의 정신세계를 알기 위해서 

     그 많은 책들 속에 반복되고 중복되면서 심화되는 알맹이의 구조를 찾아내야 한다. (211)

 

21) 학문과 사상의 내용은 학자나 사상가가 속한 가족, 사회, 학계나 지식인 사회의 역사

     더 나아가서는 정치경제사를 포함한 그 사회 전체의 역사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13)

 

22) 그의 다양한 저서를 잘 읽기 위해서도 그의 삶을 이해해야 한다

     그의 삶이 곧 그의 저작물들이 나오게 된 배경이고 맥락이기 때문이다. (241)

 

23) 한 사람의 삶은 그가 살았던 집과 집을 둘러싼 공간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철학자의 사유는 그의 공간 체험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 (314)

 

24) 한국 학자들은 다른 한국 학자가 쓴 글을 잘 읽지 않는 듯합니다. 서로 안 읽고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같은 주제를 놓고 상대방의 저서를 읽고 토론하는 전통이 없습니다. 다른 학자의 글을 진지하게 읽지 않습니다

     한 사람의 사상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평가하면서 우리 내부의 학문적 전통을 만들어가는 분위기가 거의 부재합니다. (235)

 

25) 고전을 정확하게 인용하면서 자기 논지를 전개할 줄 알면 좋겠지요

     하지만 고전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것보다는 그 핵심을 명료하게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책이든지 끝까지 다 읽을 필요는 없어요. 핵심적인 문제를 잡고 그걸 풀기 위한 독서를 하는 게 바람직하지요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 생각의 핵심을 파악하여 결국은 자기 생각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자기 논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226~227)

출처 정수복 지음, 박이문 대담집 <삶을 긍정하는 허무주의>, 알마,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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