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전이 최고조에 달하면 곧 사회적 재앙과 환경적 재앙이 찾아올 것이다. (67쪽)

2) 이 시대에 인류는 세계경제의 가공할 영향력을 통해 지구의 물리적 시스템과 생물학적 시스템을 심각하게 파괴하고 있다. (61쪽)

3)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전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자연에 대한 전례 없는 인위적 손해를 입힌 결과 인류 스스로가 자신의 웰빙에 심각한 위협이 되었고 생존까지 위협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58쪽)

4) 사회 통합 및 자연의 지속 가능성과 합쳐지지 않은 경제성장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득은 사회적 불안정과 빈번한 환경 재해로 인해 금방 사라지기쉽다. (51쪽)

5) 인간이 지구 자연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넘어 환경에 압박을 가한다면 지구 생태계에는 큰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 변화들은 인류의 안녕을 위협한다.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변화는 이미 여러 곳에서 아주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223쪽)

6) 농업 분야는 세 가지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주 배출원이다. 이것은 세계가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려면 농업 관행이 바뀌어야 한다는 의미다. (380쪽)

7) 에너지 효율성과 저탄소 에너지에 기초한 새로운 에너지 경로를 찾는 것이 절실하듯 새로운 농경 시스템을 찾는 것 역시 꼭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글로벌 식량 공급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21세기 의제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239쪽)

8) 기후변화는 해결이 아주 어려울뿐더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문제다. 인위적인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구에대한 위협 역시 매년 커지고 있다. 이처럼 위험성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높은데도 우리는 속절없이 시간만 까먹고 있다. (437쪽)

9) 더구나 일부 거대 석유 회사를 포함한 주요 기득권층은 조직적으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은폐하고 있다. (455쪽)

10) 다시 말해 인류가 현재의 과정을 극적으로 빨리 바꾸지 않는다면 지구는 정말 예사롭지 않은 위험에 직면할 것이다. 현재와 같은 에너지 소비 패턴을 바꾸는 것은 정말 필요할 뿐만 아니라 시급한 과제다. (235, 236쪽)

11) 인류가 유발한 환경 변화에 가장 깊이 영향 받을 사람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의 후손이다. 인류는 그런 세대에 걸친 위기를 고려하거나 해결하는 것에는 분명 능숙하지 못하다. 아직 등장하지도 않은 세대의 이익을 정치인이나 우리 중 누군가가 마음에 새기고 공정하게 대표한다는 것은분명 매우 어려운 일이다. (435쪽)

12) 이산화탄소는 미래 세대를 포함한 우리 사회에 큰 비용을 지우는 것이지만 그것을 배출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끼친 피해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전혀부담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화석연료로부터 대안 연료로 전환을 유도할 시장 동기가 없는 것이다. 환경과 건강 두 가지 관점에서 화석연료 사용자에게 깨끗한 연료의 사용자보다 더 높은 가격을 부과해야 저탄소 경제로 전환할 동기가 생길 것이다. (476쪽)

13) 물론 가장 간단한 해결책은 에너지를 덜 쓰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 이것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에너지 자체가 곧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기때문이다. 경제에서 모든 유용한 작업은 고품질의 에너지에 접근할 수 있느냐에 좌우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모든 솔루션에는 에너지 효율화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하지만 에너지 효율을 상당히 높이더라도 세계는 여전히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고, 따라서 세계경제가 발전하면서 에너지 사용도 전체적으로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본질적인 문제다. 분명 앞으로도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전통적인 형태의 화석연료 에너지는 인위적인 환경 변화를 심각하게 악화시킬 것이므로 더 이상 이용할 수가 없다. (231쪽)

14)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 그 자체를 많이 사용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화석연료의 연소를 통해 이산화탄소가 대기 속으로 마구 방출되는 것이 문제다. 이산화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하는 기술도 없는 상태에서 말이다. 예를 들어 풍력이나 태양광을 이용하면 에너지 접근성을 확대하고, 더 많은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위험한 온실가스 배출을 피하는 것 모두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농경 기술의 개선을 통해 더 적은 물과 비료로 더 많은 곡식을 기를 수도 있다. 지속적 성장이라는 목표는 분명 타당한 것이다. 특히 저소득 국가과 중간 소득 국가에서는 성장이라는 것이 개선된 건강과 교육, 늘어난 여행과 여가, 웰빙에 대한 각종 위협으로부터의 안전을 뜻하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247쪽)

15) 모두가 경제 발전을 원하지만 동시에 환경의 지속 가능성도 필요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성장과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양립시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지구위험한계선 안에 머물면서 경제성장을 이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226쪽)

16) 지속 가능한 발전은 본질적으로 문제 해결을 실천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경제적·사회적·환경적 관심사를 결합하는 새로운 모델을창출한다. (417쪽)

17) 지속 가능한 발전은 세계를 경제, 사회, 환경, 정치 시스템의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동시에 세상을 보는 규범적 혹은 윤리적 관점이고, 제대로 기능하는 사회의 목적을 정의하는 방법이며, 오늘날의 시민과 미래 세대에 웰빙을 가져다주는 것이기도 하다. 이런 규범적 의미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기본적으로 좋은 사회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총체적 비전을 요구한다. (34쪽)

18) 지속 가능한 발전의 분석적 부분은 경제, 사회, 환경, 정치 간의 상호 연계를 이해하는 것이다. 두 번째 속성인 규범적 부분은 우리가 맞이한 위험에 대해 뭔가를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목표를 정해서 달성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목표는 지역 경로와 국가 경로로 이루어진 글로벌 경로를 찾는 것이다. 세계가 통합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개발을 촉진함으로써 경제적·사회적·환경적 목표가 합쳐지는 경로를 찾는 것이다. 이것은 네 번째 목표인 정부와 기업 모두의 좋은 거버넌스가 같이 이루어져야 달성할 수 있다. (66쪽)

19)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천하는 것은 불평등의 본질과 원천을 이해하고 경제 발전에 있어 높은 수준의 사회 통합을 목표로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84쪽)

20)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우리의 능력은 상당 부분 세계 인구의 미래 역학에 좌우될 것이다. 지구 위에 사람이 많아질수록 개인의 생활수준을 높이고자 하는 경제적 목표와 지구위험한계선의 조화를 이루는 것은 더욱더 힘들어진다. 한 국가의 경우도 인구가 더 빨리 증가할수록 국가 내의 경제성장, 사회 통합,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결합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 (240쪽)

21) 앞으로는 세계 인구 대부분이 도시에 거주할 것이기 때문에 과연 무엇이 도시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지 질문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지속 가능한도시는 경제적으로 생산적이고, 사회적·정치적으로 통합적이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해야 한다. (406쪽)

22)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가는 경로에는 행동 변화, 대중 인식, 정치와 개인의 책임감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자연환경에 대한 압박을 극적으로 줄여주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자연 변화에 맞서 경제와 생활 방식을 더 회복력 있게 만드는 새로운 시스템과 기술을 동원하는 것도 요구된다. (394쪽)

23) 전 세계에 걸쳐 지속 가능한 농경 시스템을 만드는 것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새로운 농경 시스템은 늘어나는 인구를 먹여 살리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시스템이 지구 생태계에 가하는 엄청난 압박을 줄여주어야 한다. 새로운 농경 시스템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와 또 다른 환경변화에 맞서 더 회복력이 있어야 한다. (388쪽)

24) 거버넌스는 경제 발전에서 정부의 역할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더불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가장 가난한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경제적 기회를 보장받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정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는 법치주의에도 필수적이다. 경제의 주요 부분들을 규제하는 것 역시 정부의역할이자 임무다. 그중 하나가 금융 시스템이다. 정부는 가난한 가정의 아이일지라도 사회적‧경제적 이동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55~158쪽)

25) 사회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으로 나뉜다는 것은 일종의 재앙이다. 고도로 불평등한 사회는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효율적이다. 가난한 사람들이 평생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기술과 건강에 투자하도록 도와주지 못하는 것은 결국 그 사람들의 잠재력을 낭비시키는 것이다. 그 결과 경제적파이가 더 작아질 뿐만 아니라 그것마저 더 불공평하게 나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의 세 가지 측면 중 하나는 사회 통합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를 포함해 모두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가 선행적이고 긍정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과연 정부가 가난한 아이들이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만약 정부가 그 역할을 잘 해낸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59~16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