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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38] <버티는 삶에 관하여>
게시물ID : readers_23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5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1/19 09: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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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할 길을 찾을 수 없다면 짊어지는 수밖에 없다. (34)

 

2) 이기는 것도, 좀 더 많이 거머쥐는 것도 아닌 세상사에 맞서 자신을 지키고 버티어내는 것. (368)

 

3) 내가 별로라는 걸 인지하는 사람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다. (23)

 

4) 오래 버티기 위해서는 지금 처해 있는 현실과 나 자신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7)

 

5) 너무 많은 비관과 냉소는, 때로는 막연하고 뜨거운 주관보다도 되레 진실을 더욱 보지 못하게 만드는 것일지 모른다. (102)

 

6) 우리가 인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혹시 모를 성장의 기회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경청해야 하는 것은 

    성공담이 아니라 굴복하고 실패한 이들의 이야기다. (339)

 

7) 현실을 존중하는 것과 현실에 종속되는 것은 엄연히 다른 문제다

    최소한의 공감하는 능력을 상실하거나 외면한 채로, 우리는 어느 순간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있다. (172)

 

8) 사람이 괴물 되는 건 순식간이다. 자기 자신과 주변의 모습을 정확히 바라보지 못하고선 스스로 괴물이 되었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318)

 

9)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은, 다름 아닌 가능성이다

    우리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을 수 있는 가능성이다. 그것은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선사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이다. (310)

 

10) 상처는 상처고 인생은 인생이다. 상처를 과시할 필요도, 자기변명을 위한 핑곗거리로 삼을 이유도 없다

     다만 짊어질 뿐이다. 짊어지고 껴안고 공생하는 방법을 조금씩 터득할 뿐이다. 살아가는 내내 말이다. (18)

 

11)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억하기 위해 특정 이념들과 싸워야 한다는 건 지치는 일이다. (119)

 

12) 원래 인간은 자신이 두려워하거나 알지 못하는 대상에 명료한 이름을 붙여 그것에 대해 잘 아는 것처럼 떠벌리기 좋아하는 종자다. (227)

   

13) 가십기사는 역설적으로, 대중이 스타라는 호칭으로 소환되는 인간 개개인에게 사실 별 애정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203)

 

14) 한 번 실추된 누군가의 명예는 결코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는다.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일들은 대개, 정의의 이름으로 이루어진다. (288)

 

15) 세상은 누군가에 대해 한번 내린 판단을 쉽게 뒤집지 않는다

     그것이 왜곡된 진실이라도 마찬가지다. 굳이 헤집어 진실을 따져볼 의지 따윈 드물다. (191)

 

16) 삶은 크고 작은 모순들로 가득 차 있다삶의 모순으로부터 자유로운 인간은 없다

     그러나 사람들은 타인의 모순을 잘 참아내지 못한다왜 일관되지 않으냐고 타박한다. (335)

 

17) 우리는 공공의 적을 만들어 그것을 가능한 한 가장 폭력적인 방식으로 단죄할 때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착각한다

     자신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주변에 증명하기 위해 더 강하고 잔인한 방법으로 폭력을 행사한다(286)

 

18) 어떤 행동에 단 한 가지 명백한 원인만이 존재하는 경우는 드물다

     하나의 행동을 가능케 하는 원인에는 수없이 많은 요소들이 씨줄과 날줄처럼 복잡하게 얽혀 있기 때문이다(224)

출처 허지웅 지음, <버티는 삶에 관하여>, 문학동네,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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