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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60] <슬퍼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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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3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2/21 23: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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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억도 슬픔도 분노도 각자의 몫이다. (240)

 

2) 슬픔보다 분노를 앞에 두어야 할 때다. (77)

 

3) 잊지 않겠다는 다짐은 잊혀진다는 반증이다. (5)

 

4) 이미 세상이 미쳤음을 알면서 딴청 피우려니 한심스럽다. (187)

 

5) 사람이 사람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너희들에게 물려줘야 하는데 부끄럽다. (14)

 

6) 언제까지 저들을 바라만 볼 텐가. 누구를, 무엇을 위해 참고 또 참는단 말인가. (165)

 

7) 이런 세상에서 살고자 애쓰는 건 아닌데 누구의 잘못이고 어디서부터 틀렸는가. (84)

 

8) 우리는 왜 당연한 것을 갈망하는가왜 우리는 기본 중의 기본조차 싸워 얻어내야 하는가. (220)


9) 꾸준히 아파하고 세상의 모순을 고민하고 그러면서도 할 일을 해내는 게 일상이다. (118)

 

10) 침묵하다가는 침묵을 강요받게 됩니다. 암묵적 동의가 아니었다고 항의할 때는 이미 늦은 겁니다. (15)

 

11) 잊는 사람은 처음부터 기억할 마음이 없었던 거다. 잊자고 부추기는 사람은 어떻게든 덮어버리고 싶은 부류들이다. (145)

 

12) 현시대의 침묵이란 겸손이 아니다. 관조나 달관은 더욱 아니다

    이 난장판인 대한민국에서의 침묵이란 비겁함일 뿐이다. 우아한 비겁이다. (6)

 

13) 세상이 싫고 두렵다. 누구든 언제든 나락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도처에 매복했는데 방어할 방법이 없다. 도와줄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 (245)

 

14) 어쩌라고, 어쩌자고 이따위 만행을 저지르는가. (137~138)

 

15) 지옥에 가서도 다 씻지 못할 죄를 어쩌려고 그리 거듭하는가. (44)


16) 남을 죽인 자는 죽어야 한다는 논리에 공감하게 되었다. (150)

 

17) 도덕도 순리도 없어서 악으로 악을 물리쳐야 할 대한민국이다. (159)

 

18) 제대로 보지 못하고, 보려고도 하지 않는 자들에게 눈이 무슨 필요 있겠나. 뽑아버려 마땅하다. (150)

 

19) 사람이 저지른 일이니 사람끼리 해결해야 옳습니다만 저들은 사람이 아니라서 해결할 의지조차 없습니다. (181)

 

20) 사람도 꽃도 한철 피었다 지는 것은 마찬가지라 해도 이건 아니라고 운다. 지는 게 아니라 꺾인 거라고 꽃이 운다. (27)

 

21) 단지 악마의 눈에 띄지 않기만을 바라며 살아야 한다면 비극이다.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새삼 악마의 존재를 실감한다.

    천국? 그건 확신하지 못하겠는데 악마의 존재는 이제 확신한다. 세상은 이런 곳이다. (163)

 

22) 죽은 자식 앞세워 돈 벌려는 사람들이라고 악담을 해대는 자가 있다는데 보이기만 하면 입을 찢어버리겠다. 

     당신이라면 자식이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보고 돈 내놔라 하겠는가. 돈 주면 대충 넘어가겠다고 지갑을 벌리겠는가. (153)

출처 전영관 지음, <슬퍼할 권리>, 삼인,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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