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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87] <이 폐허를 응시하라>
게시물ID : readers_247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3
조회수 : 6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5 11: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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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일이든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179)

 

2) 재난이 닥치면 가장 먼저 뒤끓는 쥐새끼가 바로 소문이다. (46)

 

3) 믿음은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믿음은 유용하다. 믿음은 세상을 만든다. (85)

 

4) 당신은 누구인가? 우리는 누구인가? 위기의 순간에 이것은 생사를 가르는 질문이다. (9)

 

5) 재난이 엘리트들에게 위협적인 한 가지 이유는 권력이 현장의 민중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453)

 

6) 대부분의 사회는 분열을 안고 있으며, 재난은 그 분열을 가라앉힐 수도 있고 부채질할 수도 있다. (172)

 

7) 재난은 때로 제도와 구조를 허물고 사생활을 중단시켜, 더 넓은 눈으로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보게 해준다. (464)

 

8) 재난은 그렇게 멀리 있지 않다. 재난 시에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은 재난 대비에서 핵심이다. (41)

 

9) 우리가 인간 본성이라고 부르는 수수께끼는 위기의 순간에 곧장 고개를 들고, 삶이 평안할 때는 뒤로 물러난다. (183)

 

10) 재난이 닥쳐오면 인간은 이기적으로 돌변하고 공황에 빠지거나 야만적인 모습으로 퇴보한다는 관점은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다. (10~11)

 

11) 모든 것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재난의 특징은 안정성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는 이들에게 가장 큰 두려움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다. (243)


12) 기존의 상태를 흔들어 놓는 재난의 특성 때문에 어떤 이들은 추락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재기하거나 새로운 기회와 친구를 찾는다. (75)

 

13) 재난 앞에서 정부는, 아무리 좋게 말해도 위기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거나, 정신을 못 차린 채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전락하곤 한다. (231)

 

14) 재난들 사이의 차이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타주의자가 되느냐, 그들이 얼마나 절실히 이타적인 존재가 되기를 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299)

 

15) 재난 시에 인간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이타주의와 상호부조를 향해 나아가는 다수와 냉담함과 이기심으로 2차적 재난을 부르는 소수. (202)

 

16)  도움을 주는 사람은 자신이 문명화된 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자긍심과 

     자신도 언젠가 필요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든든한 느낌을 얻게 된다. (134)

 

17) 믿음이 행동을 결정한다. 그리고 우리의 행동은 자신과 타인들의 생사를 결정한다

     일상생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재난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10)

 

18) 중요한 것은 재난이 아니라 재난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회의 방향을 바꿀 기회를 잡으려는 투쟁이며

     그것은 항상 경쟁하는 여러 이해관계와의 투쟁이다. (247)

 

19) 권력자들은 종종 최악의 불안에 빠진 폭도만큼이나 야만적이고 이기적일 수 있다

     그들은 또한 자신들이 범죄를 저지르면서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고 착각한다. (201)

 

20)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온 경험과 자신이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과의 대면은 

     비본질적인 것을 잘라내고 삶의 본질과 목적에 충실하도록 유도하는 확실한 도구가 되곤 한다. (161)

 

21) 모든 재난에는 고통이 있고, 아비규환의 순간이 지났을 때 받는 정신적 충격이 있으며, 죽음과 상실이 있다

     그러나 한편에는 깊은 만족감과 새로운 사회적 유대, 자유도 존재한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재난의 파괴적 힘, 말하자면 기존 질서를 뒤집고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능력이다. (32)

 

22) 이타주의는 연대의식과 공감으로 팔을 앞으로 뻗는 것인 반면, 자선은 위에서 아래로 전달되는 것이다

     자선은 늘 가진 자와 필요한 자 사이의 차이를 강조함으로써 받는 자들을 경시하거나 초라하게 만들거나 생색을 낼 위험이 있다

     자선은 물질적 원조를 제공하는 대신 자긍심을 앗아간다. (135~136)

 

23) 공황에 빠진 엘리트들과 마찬가지로, 인종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없으면 심각한 야만 행위가 벌어질 것이며

     자신들의 살인적 폭력은 문명을 수호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행위라고 착각한다

     그러나 모든 흑인이 범죄자라고 상상하거나, 전체 집단이나 범죄와 무관한 개인들을 징벌하는 것은 

     가장 병적인 형태의 인종주의요, 가장 오만한 형태의 자경주의다. (387)

출처 레베카 솔닛 지음, 정해영 옮김, <이 폐허를 응시하라>, 펜타그램,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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