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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91] <나쁜 에너지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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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0 09: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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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나쁜 영향을 직접 받는 사람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다. 

   대기 중으로 이산화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고 자동차, 발전소, 공장도 없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다. (22)

 

2) 지금 지구상에는 기후변화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의 삶을 앞에 두고, 또 그런 미래를 살아야 할 다음 세대를 앞에 두고, 세상은 지금도 기후변화를 성장의 문제로 취급하고 있다. (212)

 

3) 기후변화에 관한 경고가 나온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다

   지구를 소비하는 우리 사회는 더욱 광폭해지고, 막아보자는 외침은 이제 울림도 약해 거의 들리지 않는다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국제 사회는 교토 의정서를 대신해 무언가 만들어보겠다고 나섰고, 각 지역에서는 소소한 대응들을 이어갔다

   그러나 노력은 점점 처연해지기만 한다. (8~9)

 

4) 3세계는 에너지 부족에 허덕이지만 한국을 포함한 선진국은 넘치도록 많은 에너지를 쓰고 버린다

   반면 기후변화 피해는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제3세계 국가들이다

   지구 온난화에 책임이 거의 없는 국가들이 지구 온난화 피해에는 가장 취약한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31)

 

5) 국제 사회가 선진국들에게 먼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지운 것은 

   지난 100년 동안 산업화를 하면서 온실가스를 배출해온 선진국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CDM을 통한 배출권 거래는 오염 원인자인 선진국에게 합법적 오염권을 부여하고 

   개도국에게 오염을 처리하게 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그 덕분에 선진국은 화석 연료 중심의 에너지 체제와 탄소 집약적인 생활을 계속 유지한다

   반면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 등을 위한 기술 연구와 투자는 지연된다. (75)

출처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지음, <나쁜 에너지 기행>, 이매진,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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