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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199]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게시물ID : readers_249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0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29 16:5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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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이런 일들이 계속 되풀이되는 걸까?

   (142, 이명랑, ‘이제 막 내 옆으로 온 아이에게’)

 

2) 눈물은 언제 어떻게 흘러내릴지 알 수가 없다.

(15, 심상대, ‘슬비야, 비가 온다’)

 

3) 이제 그만 이 지긋지긋한 자기연민에서 벗어나길 바랐다

(277, 한숙현, ‘소년, 마침표를 찍지 않는’)

 

4) 어쩌면 변화의 반대말은 무기력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396, 김산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5) 이 나라 사람들은 왜 늘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

(307, 방민호, ‘서쪽으로 더 서쪽으로’)

 

6) 진저리쳐진다, 는 말의 뜻을 나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까?

(129, 이명랑, ‘이제 막 내 옆으로 온 아이에게’)

 

7) 이 바람도 언젠가는 지나갈 것이었다. 그러니까 크게 실망할 것도, 속상할 것도 없었다.

(360, 박사랑, ‘사자의 침대’)

 

8)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모두들 어떻게들 감추고 살아가는 건지 이해되지 않았다.

(385, 김산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9) 누군가 들어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닌데 무심코 뱉어내는 말들로써 고립감을 떨쳐내려 했다.

(177, 김신, ‘윈드 벨, 기억의 문을 열면’)

 

10) 지금이라는 순간을 더는 견딜 수 없는가. 지금 여기, 에 놓인 자기 자신을 도저히 참을 수 없는가.

(170, 한차현, ‘국가와 국민과 그 밖의 존재들’)

 

11) 하긴 자기 자식도 죽이고 팔아먹는 세상이니, 곳곳에 세월호가 떠다니고 있는 세상이니 무슨 말을 하겠어요.

(114, 이평재, ‘위험한 아이의 인사법’)

 

12) 이러다 진짜 미치는 건 아닐까. 어쩌면 이미 진행되고 있는지도 모르죠.

     미친 자를 보는 게 괴로운 거지, 이미 미쳐 있는 자의 머릿속은 오히려 고요하잖아요.

(218, 손현주, ‘청거북을 타는 아이’)

 

13) 어차피 인간은 누구나 다 죽게 마련이고, 인간뿐 아니라 이 지구에 남아있는 모든 것들,

     결국엔 지구마저도 언젠가는 소멸될 운명이라고 낮게 읊조렸다

(260, 한숙현, ‘소년, 마침표를 찍지 않는’)

 

14) 어떤 딱딱한 덩어리 하나가 가슴 한가운데 뿔처럼 돋아난 것 같았다.

    후회, 분노, 수치, 원망, 증오, 억울함과 비참함, 살의, 그리고 다시 무력감.

    가까스로 유예되고 있던 감정들이 불쑥 치밀었다 가라앉기를 반복했다.

(334, 신주희, ‘’)

출처 심상대 외 지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 예옥,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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