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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국립국어원은 쓸데없는 짓만 하고 있는 것일까요?
게시물ID : readers_252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설명하는사람
추천 : 7
조회수 : 4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1 00: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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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슈림프.jpg

지난 2016 국가직공무원시험 1번문제였던 문제입니다. 저 문제가 공개되자, 많은사람들이 저 문항에대해 이의제기를 했었죠ㅋㅋ 
쓸데없는 것을 왜 배우며, 그거를 문제에 출제하냐는 주장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사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이 문제는 의외로 난이도가 낮은문제입니다.

국어 어법 규정중에 외래어표기법 제 3항의 내용으로 
'sh' 의경우 어말일때는 '시' 자음앞에는 '슈', 모음앞에는 상황에 따라'샤','섀','셰','쇼''시' 로 발음한다 
다시말하면 sh 는 절대 '쉬' 발음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당시에 사람들은 슈림프든 쉬림프는 뭔 상관이냐고 국립국어원이 하는일이 있냐고 빈정거리며,
일부는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이기에 말도 안되는 문제를 내는것이다라고 주장하더라구요.

과연 쓸데없는 문제일까요?
문법이란 것은 발음이 있고 그다음 문법이 생겨납니다. 
즉 문법에 맞추어져 생겨난게 언어가아니라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를 분석하고 해석하다보니 생겨난 것이 문법이라는 것이지요.


우리가 쓰는 한글은 다들 알다시피 '표음문자' 입니다. 발음이 나는 것을 글자로 옮길 수 있는 문자인게 한글인 것이구요.
발음대로 표기하면 예전부터 써왔던 단어들은 거의 문제가 되지 않지만, 외래어표기법같은경우 많이 문제가 됩니다.

예를들어, Lemon 을 들어보겠습니다. 영어를 모르시는 할아버지가 한국어로 써달라고 부탁하십니다.
여러분이라면 뭐라고 쓰시겠습니까?
레몬?, 뤠몬?, 럐몬?, 례몬?, 래몬?, 루에모온?
레몬이죠,
이걸 각 나라 언어발음기호대로 규정해 놓은게 외래어표기법입니다. (영어같은경우 영국발음을 따라갑니다.)

물론 국립국어원이 표준어 관련해서 가끔씩 이해 못할말을 표준어로 채택하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어법은 모두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고, 알게모르게 우리는 사용하고있습니다.


국어규범 공부하다가........저 문제보고 욕하는 댓글보고 욱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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