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30대를 열어준책. 꿈꾸는 기계의 진화 : i of the Vortex
게시물ID : readers_25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valan
추천 : 5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3 19:29:19
옵션
  • 창작글
Image.jpg

안녕하세요.
요즘 어떤 분이 책에 대해서 문의를 주셔서 
다시또 봤습니다.
로돌프 R. 이나스 의 꿈꾸는 기계의 진화 인데요.
지금은 절판이 되었습니다.

이야기는 10년전
삼십대 초반에 불면증이 찾아왔습니다. 양도 세고 운동을 해보기도 하고 술을 마시기도 했죠.
그러나 적극적인 의지는 없었죠. 그냥 하는 척 했던 것 같습니다.
인디언의 기우제처럼 될때까지 노력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 문득.
잠에 대해서 궁금해 졌습니다.
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럼 진화의 단계에서 어떨때부터 잠을 자나? 라는 물음으로 이어졌고.
진화론이나 
이것저것 찾아 보다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다큐나 강좌를 좋아 하는데
박문호 박사님의 "뇌과학"을 주제로 한
동영상 강의를 듣게 되었죠.
에뜨리 연구원이신데 지적인 호기심이 많아서 거의 모든 부분에
관심을 두시고 독서를 하시고 공부를 하시는 분으로
그때 마지막으로 인간의 뇌에 관심이 생기셔서
책까지 쓰시고 강좌를 하시는 거라 들었던거 같네요.
너무 좀 어렵기도 했지만
가끔 철학이나 과학을 융합해서 말씀해주시거나 
넓은 통찰력으로 이야기 해주시는 게 좋았죠.
강의 한편마다 읽을 만한 책을 추천해주셔서
강좌에서 추천하신 책이 수십권이 됩니다.
독서를 하실땐 반복해서 꼼꼼하게 보신다고 하시더군요.
궁금한게 있으면
다 물어 보고 싶고 다 답을 해주실만한 분인것처럼 보였습니다.
추천책리스트중
맘에 드는 제목의 책을 사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중에서 만난 책이 
꿈꾸는 기계의 진화 입니다.

이책에서 인상깊던 내용은.

1. 이나스가 뇌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반짝반짝 빛나는 꿈을 꾸는 독립계라고 보는것.
2. 마음은 뇌와 같고 운동은 내면화된 운동이다. 즉
   뇌의 입장에서는 마음과 운동성은 동가의 정보처리 이다.
   즉 어떤 생물을 잡아 먹으려면 그 생물의 움직임을 내면화 시켜서 예측해야 하는데 이게 우리의 사고의기원이라고 합니다.
3. 그 운동성이 곧 우리의 신경구조를 만들어 내고 결국 뇌라는 결과물을 내었는데
   이는 우렁쉥이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유충일때는 신경구조를 가지고 헤엄치다
   적당한 물질을 찾아 고착하게 되면 뇌와신경구조를 다 소화시켜 버려서 운동성이 필요하지 않는 상태로 된다.
    말하자면 운동=마음이고 이것은 움직임을 가장 근본으로 설명된다.
4. FAP( Fixed Action Pattern) 고정행위 패턴 즉 우리의 모든 움직임을 어떤 행위를 하는 일련의 운동출력 테입처럼
  구조화 되어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사고를 자유롭게 하며 우리의 움직임의 핵심원리중 하나.
  어릴적 걷는 동작으로 신경계가 강화되면서 운동 출력 테입이 정교하게 만들어 지며 충분히 만들어진 FAP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걷고 달림. 자전거를 배울때도 춤을 배울때도 운전을 할때도 처음엔 온신경을 집중하다가
  FAP 가 생성된 후에는 더 여유롭고 음악도 듣고 화장도하면서 운전을 하고. 춤을 출때도 더 디테일한 표현을 하거나 
  음악에 신경을 쓸수도 있다.
  특히 인간의 주요한 특징중 하나인 언어도 FAP영역에 있고 외국어도 FAP가 생성될 정도로 충분하게 반복되면
  외국어로 생각하고 준비 없어 말한다.
5. 감정도 FAP의 개념으로 설명
6. 예측이라는 개념으로 운동과 자아를 설명하는 점.
<시간 영역에서 외부 실재와 내부 실재의 분열된 성분들을 단일한 구조로 결합하는, 시간적으로 결이 맞는 이 사건이 바로 ‘자아(self)’의 실체이다. 뇌의 입장에서는 편리하고 지극히 유용한 발명품이다. 결합한다, 고로 존재한다!―본문 186p 9행~12행>

이러한 내용은 자아, 감정, 언어, 운동을 포함하는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책을 볼때
무엇인가 다른 관점을 제공해 준것 같습니다.

문체나 관점을 좋아하는데. 본다라는 것에 대한 단락입니다.
===================================================================================================

'우리는 튀는 광자들로부터 외부 세계의 상을 만들도록 진화한 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이란 무엇인가? 상은 실재의 단순화이다. 뇌는 실재를 단순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외부 세계를 단순화하는 것이지만 아주 유용하다. 상은 낯선형태로 쓰인 외부 세계의 단순화된 표상이다. 모든 감각 변환은 외부 세계로부터 일어나는 보편성의 단순화된 표상이다. 뇌 작용의 본질은 매우 칸트적이다. 뇌는 내적 의미를 가진 기하학을 만들어서 외부 세계의 분열된 측면들을 표상하고 있는 것이다. 내부 기하학은 그 동기가 된 외부 세계의 기하학과 무관하다. ... 색깔은 단지 특정한 진동수의 에너지를 변환하는 방식이다. 뱀은 적외선을 볼 수 있지만 인간에게는 열로 느껴진다. 머릿속에 든 이미지가 세계의 표상에 불과하다는 건 분명하다.'


외부의 상이 내면화 되었지만 그 내면화된 의식은 전혀 다른 우주를 만든 것이 우리 인간 생명의 속성이다. 


외부를 인식하는 시각시스템은 인지적 능력과 융화되어 사물의 본질적인 속성을 분류하고 유사성과 그 의미성을 이해하게 되어 고도로 세련된 시각을 통한 발달의 한계를 끌어 냈다. 
===================================================================================================
생물학적 진화의 태동기부터 예측의 욕구, 즉 의도(intention)가 우리를 통치하고 유도하고 끌어당긴 결과 우리에게 감각운동 이미지(사실상, 마음 그 자체)가 일어난 것이다. (중략) 예측이야말로 반사와 전혀 다르게 본질적으로 목표 지향적인 뇌 기능의 핵심이다.―본문 21p 14행~22p 6행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