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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언죄]toddle님께 보내는 시
게시물ID : readers_274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른영혼
추천 : 11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1/19 21:32:01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369709&s_no=1369709&page=4


이런 글엔 시 한수 지어드려야 할 것 같아 지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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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너는


내가 깊고 어두운 곳 헤매고 있을 때
오랜 추위가 풀리며 오는 봄처럼
너는 내게로 왔다
가물고 갈라진 마음에는 온갖 꽃들이 만개했고
마른 나뭇가지에는 청록색 잎이 돋아났다

너는 내게 와서
죽어가던 삶 다시 일으키고
보이지 않던 희망 다시 비춰주고
너는 내게,
봄이다

하여 너와의 이별은 여름부터 겨울까지
그 긴 시간 그리움으로 목이 타야 하는 일
그래도 괜찮다
내게 너는 계속 봄일테니
내가 힘들 때면 다시 찾아올테니



2017.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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