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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찾아요.
게시물ID : readers_280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곽흥
추천 : 2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23 2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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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실테니 조용하게 여쭤볼게요.

아마 2013년 말에서 14년도 초에 나온 국내 소설이에요.
그때 언니가 만나러 오면서 사다 준 책이었거든요.

표지는 검정계열로 어둑했던 것 같고, 제목은 내용이랑 그닥 개연성 깊게 느껴지지않았던 것 같아요.
펼치고서 정말 잘 읽히고 재미있어서 두어시간만에 훌쩍 읽어버렸을 정도로 추천할 만한 책이에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데,
그 책의 제목을 모르겠어요..

미아를 찾습니다.

: 주인공은 크게 두 명입니다. 한 명은 신부님이고, 다른 하나는 외과의사에요. 두 사람 다 자기 분야에서 옳은 길을 쫓아 온 나름 치열하게 산 사람들입니다. 신부님은 내전지역의 성당에서 동네에 섞여 지내며, 전쟁의 참상을 보고 느끼며 내적으로 흔들리던 마음에 방향을 잡습니다.
 이런 저런 각자의 입장이 나오는 과거가 액자 식으로 구성되고, 
현재 시점에서는 대뜸 신부님이 감금되어서 여신자를 임신시킨 사실을 자백하라며 고문받습니다.
후반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습니다만 결국, 신부님은 새끼사제의 허물을 덮어주고,
  앓아누웠던지 죽었던지 한 여신자의 부자부모에 의해서 사주감금 된 것으로 나옵니다. 
신부님은 고해성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을 발설하지않고 무고를 호소하려하지만 결국은 신선한 장기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때의 불법 장기적출 집도의가 또 다른 주인공인데 옳은 길을 쫓다 자신의 신념을 관철하는 방법으로 해결사와 더불어 장기공급책이 됩니다. 이 의사 스토리가 가물가물하네요.

아무튼 완전한 악인도, 선인도 없는 와중에, 뜻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다는 걸 독자만 아는... 둘은 결국 서로에게 악인일 뿐으로 끝나는 소설입니다.
겁나 재밌었어요. 또 읽고 싶고, 선물도 하고싶은데
내용으로 검색해도 예스이십사를 뒤져서도 못찾았어요..
제목을 모르는 책은 어떻게 찾아야하는지.. 

도와주세요.
도와주시면 제가 국내에 소설 잘 쓰시는 작가분들 신나시라고
국내 문학 많이 사 읽을게요.
 

(이 글은 매우 조용하게 쓰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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