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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심정이 뜨겁게 흐르는 까닭은
게시물ID : readers_285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6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5/27 0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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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낙인처럼 불꽃을 살아온 거푸집은 오로지 짝에 맞는 데로 다 토해냈어

순리이고만 신의 눈물에 식어버린 지금, 달리 무엇을 욕망코자 껴안으리오

그 속내가 또다시 열정적인 것 품으면

결국 한 고전의 모방만 빚게 될 피차 서운한 사건일 걸

어떤 풀무 바람도 재현 못 할 유물이 있더랬지

빛바래지 않는 작품을 원하였기에

그냥 텅 빈 채로 완성된 깨달음이 기쁘다

빈 거푸집에 울려 퍼지는 꿈속

옛 그대에게 바친 사랑, 유물 같은 추억은

껍데기 뿐인 나에게도

뜨겁게 삶의 일 준 영혼이 되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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