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신잡 보니 책 생각이 나길래 오랫만에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과학서적을 좋아해서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고르려 했는데 이미 대출 중이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역사코너로 가봤지만 환단고기도 대출 중... 루루피 캄캄ㅠ

도서관 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고 집을 나왔으면 허파질하지 않았을 텐데
저번 랜선웨어 사태 이후 컴퓨터가 조금 이상해진 터라;;
걸리기 전에 랜선을 빨리 자른다고 잘랐는데 아무래도 늦은 모양입니다.
기계지만 그래도 바이러스이니 마네한화 옮을까 봐 일단은 조심하는 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컴퓨터도 사람처럼 미리 조그맣한 바이러스에 걸려 내성을 기르면 큰 바이러스도 이겨내지 않을까요?
제가 프로게이머면 꼭 실험해보고 싶은데, 하필 언어영역에 약해서 C언어를 배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릴 때 수학은 참 잘해서 노벨수학상 타는 게 꿈이었는데...^^

아무튼, 오늘의 운세 같은 건 너무 비과학적이라 바이오리듬과 혈액형 잡지 조금 보다가
로맨스나 읽으려고 귀여니 소설을 봤는데 맞춤법 파괴가 너무 심해서 그만뒀습니다.
둘러보는 중에 책 몇 권 분류가 잘못돼어있든데 직원분들이 바빠 보여 직접 옮겨두고 왔습니다.
알고 보는 그림동화? 같은 책은 어린이 코너로ㅎ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데려온 아이는~
타다! 젊은 베르베르의 슬픔입니다^^
추천란에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 적혀있던데 개미를 인상 깊게 읽었던 터라 덮석 집어왔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따뜻하게 한 잔 데워마시면서 읽어야겠습니다.
출출하니까 계란도 전자렌지에 몇 개 돌려올까요ㅎㅎ

그럼 책게 이웃님들, 모두 즐건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