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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마새]인간, 도깨비, 나가의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는 누구일까
게시물ID : readers_289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永久童精
추천 : 1
조회수 : 3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19 23:53:40
1년에 한 번씩 이영도 씨 장편을 읽는 습관 아닌 습관이 있는 제가
올해 고른 소설은 피를 마시는 새였습니다.
연재 당시 꼬박꼬박 읽으며 느꼈던 감정들을 되새기며 읽다가
문득 제목과 같은 내용이 궁금해졌습니다.

레콘의 대적자는 히베리, 길잡이는 지멘, 요술쟁이는 쵸지로 작중에 확실히 나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세 종족의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는 누구일까요?

제가 잠깐 생각해보고 고른 후보군들에 대한 글입니다.

일단 인간

대적자 - 엘시, 길잡이 - 사라말, 요술쟁이 - 정우
엘시를 대적자라고 생각한 이유는 대적자의 역할이 셋이 모여 내리는 결정에 방해가 되는 것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시의 죄없음으로 인한 어떤 상황에든 대처하는 능력이라면 대적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입니다.

길잡이 역할에 사라말을 놓은 이유는 길잡이가 셋이 모여 내리는 결정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인데 가장 먼저 사람의
신에 대한 태도를 확정짓고 사람들이 결국 그 태도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정우,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대적자인 엘시만 아니라면 최강의 폭력을 구사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역시나 나늬 후보 1순위...

다음은 도깨비

대적자 - 탈해, 길잡이 - 바우 성주, 요술쟁이 - 기계새

대적자 - 도깨비의 경우는 대적자가 항상 정해져있지요. 네, 무사장이라는 형태로요. 그러니까 탈해입니다.

길잡이 - 길잡이 역시 도깨비들은 늘 정해져있습니다. 네, 즈믄누리의 성주라는 직위로 정해져있지요. 항상 바른 결정을 내리는 존재니까요. 
          그래서 바우 머리돌 어르신이 길잡이.

요술쟁이 - 눈물을 마시는 새에서 요술쟁이였던 종족이기 때문일까요? 누가 도깨비의 요술쟁이인지 특정짓기 어려웠습니다. 
            솔직히 피마새는 레콘과 인간의 이야기 위주인지라 다른 두 종족이 나오는 양이 좀 적지요. 하지만 도깨비는 아니지만 
            도깨비를 대표하며 상황을 극적으로 타개하게 한다는 요술쟁이의 역할을 훌륭히한 캐릭터가 있습니다. 
네, 새님이요. 도깨비의 작품이니까 기계새를 도깨비의 요술쟁이라고 간주했습니다.

다음으로 나가

피마새에서 나가는 참 안나오는 종족입니다. 이야기의 배경이 북부에 한정되어있는 형태에 가까워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분명히 나가의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어울리려면 어떤 존재여야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그런데 나가의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는 사람의 신에 대한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 단절되어있기 때문에 - 나가의 거취에 대한 것을 결정하는 형태로 나온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대적자 - 매너링 이젤사, 토프탈 가문과의 담판에서 나가들의 요구하는 바를 얻어내고 엘시와의 담판에서 그 전의 담판의 결과를 지켜냅니다. 
   나가들이 입을 군령자들을 말이죠.

길잡이 -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가 한계선을 넘어 나머지 세 종족과 더 어울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나가

요술쟁이 - 누군지 모르겠지만 나가가 한계선을 넘으려면 군령자를 입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실행해 옮긴 첫번째 나가

솔직히 사모 페이를 어떻게든 나가의 항목에 끼워넣고 싶었지만, 그녀가 얘기했듯이 그녀는 세상과 단절된 존재이기에 나가의 항목에 넣을 수가 없더군요.

피를 마시는 새를 읽으신 분들께 여쭙니다.

인간/도깨비/나가의 요술쟁이, 대적자, 길잡이는 누구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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