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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센류 쓰는데 취미가 생겨서..
게시물ID : readers_296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甲乙丙丁
추천 : 3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9/12 10:4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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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프로필로 쓰려고 시나 구절들 찾아보니까 좋은 글들은 죄다 길더라구요..망할

쓸 시가 없어서 제가 지으려고 찾다보니 일본의 5.7.5. 형식인 하이쿠가 글자 수에 딱 맞던데,
중요한건 하이쿠도 글자 수 5.7.5. 지키기 말고 지켜야 할 것이 좀 더 있어요
제가 쓰는 것 처럼 5.7.5.만 지키고 완전 자유 형식이면 그건 센류라고 재분류되어요.

정리하면 5.7.5.7.7. 이 와카和歌 
5.7.5.인데 계절을 표현하는 것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등의 형식을 지켜야 하는게 하이쿠俳句
하이쿠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것이 센류川柳

일본어 독학으로 공부하는데 센류짓기가 생각보다 참 재밌네요
덕분에 카톡 프로필도 자주 바뀌고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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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5.인데 일본어로도 써보고 한국어로도 써보고 하다보니 좀 정신없으실거에요

한국어 센류
일본어로 번역
글자수 맞는지 체크
일본어로 번역한 것을 일본어  글자수에 맞게 재편집
재편집 한 것을 한국어로 재번역

인데 중간중간에 없는 것도 좀 있어요 양해부탁드립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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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

밤하늘 비단 / 무수한 수놓고 / 달로 장식한

夜空絹 / 多いの星縫く / 月一片

よぞらきぬ / おおいほしぬく / つきいっぺん

밤하늘비단 / 많은 수놓고 / 한조각

夜空絹 / 数な星縫く / 月で飾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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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여왕 


먹구름 여왕 / 검은 드레스 입고 / 눈물 방울

女王黒ドレス着て / 目に

じょおうさま / くろドレスきて / めにしずく

여왕님 / 검은드레스 입고 / 눈에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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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되기를


꽃이 되기를 / 아름답게 피어나 / 네가 보기를

花がなって / 美しく咲く / 見て欲しい

はながなって / うつくしくさく / みてほしい

꽃이 되어 / 아름답게 피어나 / 봐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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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앞에서 / 보석이 말하면서 / 걸어다닌다

目の前で / ジュエリーが言いて / 歩きてる

めのまえで / じゅえりーがいいて / あるきてる

눈의 앞에서 / 쥬얼리가 말하면서 / 걷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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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공의 비단


지구가 입은 / 해와 구름 장식의 / 푸른색 옷감

地球が着た / 日月で飾った / 青い生地

ちきゅうがきた / ひつきでかざった / あおいき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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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메모장에 옮겨적어 둔 것들이 저거뿐이네요?

반응보고.. ㅎㅎ 시가 좀 더 쌓이면 또 써볼게요 




출처 사실 좋아하는 애 생각하면서 센류도 지어보고 하던게 밤하늘에 하늘색비단이 되네요(...)

백아 언제쯤 나한테 와줄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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