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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을 기다리며
게시물ID : readers_30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3
조회수 : 1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0 01: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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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신이시여 나 여물었소
요추가 펴지지 않고
이마는 우주의 무게를 느낍니다
바람에 헹궈 희게 샌 터럭 잘 띄잖소
주름살에 심은 검버섯 풍년이니
낫을 대시어 끊어가시오
머리만 대롱대롱 야천에 매다셔도 좋소
무르익은 혼 추수하시오
이제 노안 극성스러워서
별안간 현실과 겹친 흐릿한 피안 보고
살며 효와 애 못다 함만 새록새록 하니
이 업을 그만 사육게 거둬주시오
들숨 날숨 고르지 않으니
숨만 쉬어도 주책인 나이
나를 좀 매어 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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