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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독서
게시물ID : readers_31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15 22: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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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봄바람이 사라락 책장을 들춘다
눈 밝은 해님이 노르스레 지펴서 책맛이 구수하다
구수해지자 온갖 춘기의 교태가 덤벼든다
풀벌레가 검은 미로 기웃거리고
나비가 귀퉁이에 살포시 곁눈질이다
쉬엄쉬엄 버드나무 이파리는 갈피에 놓이고
향긋한 연두색이 스멀스멀 촉각으로 읽힌다
인간계 적힌 거 구경한다는 자연의 소란이 샛말갛다
그럴 땐 그냥 놔둔 채 바람이 나를 읽도록 눈을 감았다
꽃잎이 바람과 조화로워 국경까지 다색으로 부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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