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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詩 (4)
게시물ID : readers_31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URELY
추천 : 2
조회수 : 1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27 21:19:34
고민
PURELY

아이러니아이러니아이러니
3번의 시도 3번의 실패
5번의 시도 5번의 실패
죽음 죽음 죽음 실패실패실패
자다가 일어나서 생각. 또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생각.
그저 흐르는 시간.

환각속에서 본 무언가 실체를 알 수가 없는
처참한 파편 속을 그저 헤집고 다닐 수 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지금은 무가치하고 저주스럽고 쓰레기같다고 해도 
회생 가능성이 있다고 
스스로를 제멋대로 평가하는 것

그 평가가 신뢰성이 있는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다는 것. 그건 참 슬픈 일이다.

내가 나뭇가지를 저주하고 욕을 해도 나에게 있어서 전혀 위안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나의 환각이고 정신 착란일 뿐이겠지?

그게 그저 무의식의 말로라고 하자 
도저히 점과 점 사이를 잇지 못하겠다 
그건 말이지

그렇게 해서 나는 나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된 것이였다. 그게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한데, 도대체 어디에? 어디에?

민트빛 하늘. 제멋대로 자란 가로수들. 
머피는 왜 머피의 법칙같은 것을 만들고 난리인지. 
그건 어떤 과정인지는 몰라도 피칠갑을 한 것인지도 모르겠고 톱니바퀴가 돌아갔었는지도 모르겠다. 
푸른빛 거대한 욕조를 무기력하게 배회하는 것은 무엇인지. 나는 그저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저 재미삼아 우주선을 타거나, 동네를 돌아다니거나 하고 있다. 그건 상당히 오만하고 무례하다.

소비 없는 생산은 무의미하다. 무의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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