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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에 맺힌 이슬처럼 맑은 눈으로 본다네
게시물ID : readers_32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을둘이서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9/26 0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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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란 이름의 나는 땅과 하늘의 득남이라네

별빛이 자장노래처럼 흔들렸고 바람이 안아 키운 아이라네

걸음마 떼기 전부터 초원의 잔디를 뜯는다네

이슬 덮인 초원의 잔디를 뜯는다네

나의 부모는 금실 좋아서

광야의 등뼈를 단비가 적시고 황혼이 주무른다네

염소젖 끓이는 떠돌이는 달군 돌을 품고 설한기 난다네

흰 사슴과 가약 맺고 푸른 늑대 정신을 보전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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