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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상
게시물ID : readers_33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0
조회수 : 21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3 05: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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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집엔

문은 없고
창문은 있다

겨울은 없지만
봄은 존재한다

따스한 조명아래
사람들이 손을 잡고
우아한 춤을 춘다

들어가고 싶어
창문을 두들겨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집주변을 서성이다
문득 그리워져
혼자 울고있나니

어느새 파티가 끝나가듯
집안의 시간도 끝나가고
태엽이 감기듯 되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된다

그저 밖에 남겨진 내가
어느순간 버려진 내가
쓸쓸한 불청객이자
관람객일 뿐이다

그 집엔

불행은 없지만
행복은 존재한다

나는 없지만
나로서 존재한다
출처 https://www.instagram.com/moon_of_daytime/?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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