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유머 - 가끔시 #1

게시물ID : readers_33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히리니★
추천 : 1
조회수 : 2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19 12:04:27

<토끼 산>

잔잔한 파도와 같이 산자락을 타고 와

산등성이의 끝에서 부서지는 바람을,

보이지 않아 바라 볼 필요가 없었기에

선명치 않게 남아 있는 장면의 한 폭에서

토끼 산에 사는 두 마리의 토끼 가족은

곰곰히 그 날의 기억을 되짚으며

바람의 결에 흐름을 맡긴 스산한 무언가 있었음을

맛보지 못한 파도의 짠 맛과 함께 생각해 낼 지도 모른다.

대용량 이미지입니다.
확인하시려면 클릭하세요.
크기 : 11.60 MB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