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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글이라 해도 되냥...
게시물ID : readers_34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월냥
추천 : 2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0/24 01:02:41

그의 가슴은 항상 뜨겁게 불탔다. 고집과 아집은 질척한 타르와 같았고, 역한 향을 풍겼다. 그는 그 불꽃이 열정이라 여겼다. 신념이라 여겼으며, 그 불꽃이 뜨거울수록 굳건한 믿음이 장작이 되었다고 말했다. 불꽃의 뜨거움에 떠난 사람들을 연약한 자들이라 여겼으며,

역한 향에 떠났음을 신념 없는 자들이 불꽃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여겼다. 불꽃은 장작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짐을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뜨겁기만 할 뿐인 열기는 아무것도 낳지 않았다. 그 가슴의 불꽃은 고집과 아집을 타고 흘러 몸 전체로 번졌다. 그는 죽는 순간까지 자신을 태웠다. 불타는 동안 그는 누구보다 빛났고, 뜨거웠다. ​ 하지만, 그 불꽃의 혜택을 받은 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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