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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뜸
게시물ID : readers_34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월냥
추천 : 1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0/24 19:35:57

둥둥둥

내가 있는 방은 가끔 울렸다.

덜덜 떨리기도 하고, 둥둥 울리기도 한다.

지진인가? 전쟁이 났나?

나는 책상 아래서 떨었다.

떨림이 멈추고, 조용해지면,

밖에 나가 다른 방 사람에게 묻는다.

무슨 일 있었냐고.

언제나 그렇듯 아는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그들이 묻는다.

무슨 일 있었냐고.

고개를 기웃이며 돌아온다.


둥둥둥

방이 다시 울렸다. 늘 그렇듯.

신난 건지, 떨린 건지 알기 힘들게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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