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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물 자작소설 -3장-
게시물ID : readers_344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IR
추천 : 1
조회수 : 2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02 18: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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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 다음 날 오전에 외국인이 줬던 종이에 쓰여있던 주소로 갔다. 어떤 건물의 4층이었는데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자 작은 사무실 형태의 공간이 있었다. 그리고 거기에는 ㄱ 자 모양의 쇼파가 있었고 ㄱ 자 모양의 한 변에 어제 만났던 외국인이 앉아 있었다. 그리고 그 쇼파는 외국인 앞에 있는 큰 책상을 둘러싸고 있었다. 나는 ㄱ 자 모양에서 나머지 한 변에 앉았다.


그 이후부터 어제 외국인과 이야기했던 내용에 대해서 계속 대화를 30분 가량 동안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외국인이 이야기한 내용을 완전히 이해했는지 알기 위해서 내가 이해한 내용을 정리해서 외국인에게 말을 해보았다.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가상현실게임의 원리가 자각몽을 꾸는 사람 머릿속에 게임 데이터를 넣는 건데 그 데이터를 게임 데이터 대신 빅데이터를 넣어서 제가 자각몽을 꿀 때 저를 ‘게임’이 아닌 빅데이터가 예측하는 ‘미래’로 보낸다는 말씀이십니까?”


“네, 맞습니다.”


외국인이 다시 이어서 말했다.


“그리고 오늘 이것이 가능한지 첫 번째 테스트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링커’를 가지고 오셨습니까?”


나는 가방에서 링커’를 꺼내서 보여주었다.


“다행입니다. 그럼 이것을 저희가 가지고 있는 컴퓨터에 연결하겠습니다. 이제 빅데이터의 미래로 가실 수 있을 것 입니다. 거기에 누워주시고 잠을 자게되시면 빅데이터를 보내겠습니다.”


이러한 대화 이후 나는 잠을 자려고 노력했지만 잠이 오지 않아서 인생 처음으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잤다. 그리고 그 후에 내 눈 앞에 보이는 광경은 매우 놀라웠다. 내가 있는 곳은 TV에서만 보았던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거리였다. 시간은 저녁이었는데도 부딪히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텔레파시인 것처럼 그 외국인의 말이 머릿속에 들려왔다. 


“OO씨, 지금 있는 곳이 어디 입니까?”


“뉴욕의 타임스퀘어입니다.”


“제대로 오셨군요.”


이어서


“RAF 프로그램에 따르면 그곳 주변에서 범죄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범죄가 일어나는 당일 저녁이라는 상황에 OO씨를 보내습니다. 거기서 범죄를 일으킬 것 같은 사람을 찾아서 그 사람에 관한 정보를 저한테 말해주십시오. 그것이 OO씨의 첫 번째 임무입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속에서 수상한 사람을 찾으라니 그게 가능한건가...’


이렇게 희망이 없어보이는 말을 머릿속으로 해 본 후에 나는 사람들을 자세히 보기 시작했다. 


“여기서 몇 시에 범죄가 일어납니까?”


내가 물었다.


“저녁 10시입니다. 곧 일어나겠군요.”


이 말을 듣고 몇 분 지나지 않아 갑자기 불안해지는 소리가 들렸다.


탕탕탕


총소리 였다.


어떤 큰 건물 안에서 들렸는데 그 소리가 난 뒤에 바로 건물 문을 열고 어떤 사람이 뛰쳐나왔다.


‘범인인가?’


그리고 곧 나는 외국인한테 ‘총소리가 들렸습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내 말을 듣고는 말했다.


‘’그 범인을 쫓아가십쇼’’


안 그래도 범인을 쫓아가고 있었지만 범인이 너무 빨리 도망가고 있었고 나는 그래서 그 범인을 놓쳐버렸다.


“너무 빨라서 놓쳐버렸습니다.”


“어쩔 수 없군요. 다시 시간을 되돌리겠습니다. 이제는 한 시간 전으로 돌리겠습니다.”


그 후 곧 내 눈 앞에 일어나는 일이 진짜 맞는지 놀라웠다. 외국인이 시간을 되돌리다가 말을 했지만 이건 마치 순간이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일 초도 안 되는 순간에 저녁 9시가 되었다.


‘범인을 먼저 찾아야 해’


나는 아까 전 범인이 뛰쳐나오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건물 밖에서는 몰랐는데 안으로 들여다보니 1층은 술집이었다.


‘총소리가 들린 후 바로 뛰쳐나왔으니까 범인은 1층에서 총을 쏘고 도망나온 걸 거야.’


‘어디있지? 하아... 아까전에 밖이 어두워서 얼굴도 잘 못봤는데...’


‘내가 본 건 머리에 검은 비니 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것 뿐이야.’


‘여기서 한 번 찾아봐야겠어.’


그때 외국인의 말을 들려왔다.


“범인은 찾으셨습니까?”


“아직 못 찾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찾는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범인의 특징은 어땠습니까? 외모라든가 의상이...”


“얼굴은 잘 못 봤고... 머리에 비니 모자를 썼습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한 번 데이터를 수정해서 새로운 데이터를 보내겠습니다. 조금 걸릴 겁니다.”


“알겠습니다.”


몇 분을 기다리니 내 눈 앞에 많았던 사람들이 한 순간에 몇 명만 남고 다 사라졌다. 나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한 겁니까?”


“음... 검은 비니라고 했으니 머리 위가 검은색에 가까운 사람들은 빼고 다 눈에 안 보이게 하라고 컴퓨터에 시킨 것 뿐입니다. 이렇게 하면 조금 나으십니까?”


“네 정말 좋습니다. 내 눈 앞에 이제 5~6명만 보입니다. 이 사람들 중에 범인을 있을 겁니다.”


“이제 이 사람들이랑 대화를 해보면서 범인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죄송하지만 제가 영어를 잘 못 합니다.”


이 말은 들은 외국인은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이 당황한 기색 없이...


“그래서 제가 미리 한글패치를 해놓았습니다. 이제 자유롭게 대화하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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