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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 (0001 )
게시물ID : readers_34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츠마일
추천 : 1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8/12 20:27:16

 커다란 항아리 곁에 숨어서 수아가 나타나기를 기다린다.

몸을 웅크리고, 오랫동안 있는 것은

 몸을 찌뿌둥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갑자기 놀래키는 그 순간,

모든 것이 환희요,

그 모든 기다림이 기쁨으로 바뀐다.

 

 창밖으로,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규칙적으로 걷는 두 사람의 걸음소리...

초병의 순찰소리일 것이다...

 

 하도, 

 장난을 많이 치기에, 초병들은 

  그의 장난에는 에초 모른척 하는 것이 생활이 되었다.

 물론,

 그 초병들은 이미, 그의 기척을 읽었었겠지만....

 모르는 척하는 것이 일상화 된지 오래다.

  저 멀리,

 다급히 걷는 소리가 들린다.

  여기 저기 둘러보는 듯,

 걸음 소리가 이리로 갔다가 저리로 갔다가 한다.

 

 뜬금없이 들려오는 목소리...

 정아!

 아버지의 목소리....

 

 반사적으로,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허탈한 표정으로 바라보고 계신다.

 

 따라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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