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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수집가'를 기억하시나요?
게시물ID : readers_35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장수집가
추천 : 11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14 2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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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이곳 책게시판에 글을 올렸던 '문장수집가'라고 합니다.

 

닉네임으로 검색해 보니 2017년 8월에 360번째 글을 마지막으로 올리고 탈퇴했었군요.

사실 그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고 계정을 삭제했었습니다.

그 글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삭제된 것 같네요.

 

그날은 제 서른 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시도를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죠.

 

그 다음날 법원에 가서 개명 신청을 했습니다.

지금 제 이름은 서하늘입니다.

 

서른셋 아저씨가 되어 아직도 살아 있습니다.

이제는 인스타그램을 많이 합니다.

 

독립출판으로 책을 냈습니다. 제목은 <마음난리> 입니다.

33년 동안 겪어 온 실수와 실패에 대한 '자기연민 에세이'입니다.

 

책을 완성하고 나니 이곳이 생각났습니다.

혼잣말이었지만 읽어주고 댓글도 남겨주셨던 분들이 있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이곳에 다시 글을 올리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을 많이 하거든요.

 

instagram.com/bookish.vincent 입니다.

저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분들은 찾아주세요.

 

제 책은 독립출판 플랫폼 인디펍 (indiepub.kr) 에서 살 수 있습니다.

https://indiepub.kr/product/detail.html?product_no=1482&cate_no=30&display_group=1

 

어제 막 나온 책이라, 제 책을 들여놔 줄 서점을 찾아 열심히 홍보메일을 보내는 중입니다.

혹시 저를 기억하는 분이 계시다면, 제 책도 읽어봐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힘들었던 시절, 혼잣말에 대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여전히 이곳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난리_제본완료0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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