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미생물인 바이러스.

 

그러나 이 바이러스는 종종 인류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눈부신 경제적 번영과 뛰어난 철학자 등 풍성한 문화를 누리던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가

갑자기 쇠퇴하여 끝내 예전의 황금시대로 돌아가지 못했던 이유도

바로 장티푸스라는 전염병으로 인해 받은 타격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고대 세계사 최대의 정복자인 알렉산더 대왕이 갑작스럽게 죽은 이유나

19세기 초반까지 아프리카 대륙의 광활한 내륙 지역이 서구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서구인들이 견뎌낼 수 없었던 무서운 전염병인 말라리아 때문이었습니다.

 

아울러 서기 7세기에 들어 아라비아 반도에서 

갑자기 등장한 이슬람 제국이

초강대국인 동로마와 페르시아를 잇따라 쳐부수고 그들보다 더 광대한 영토를 순식간에 정복했던 이유도

바로 이슬람 제국의 흥기 직전에 동로마와 페르시아에 

치명적인 전염병인 페스트가 창궐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밖에도 14세기 몽골제국의 붕괴와

16세기 신대륙의 아즈텍과 잉카 문명의 멸망,

그리고 시베리아 원주민들이 러시아에게 정복당한 이유도

모두 전염병의 갑작스러운 전파로 인한 변화 때문이었습니다.

 

이 책, 바이러스 전쟁은

이렇듯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 전염병들에 관련된 이야기를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 시절부터

현대 21세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이르기까지

흥미롭고 상세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세계사의 숨은 이야기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