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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못들었지말입니다 설마 이것은-7
게시물ID : readers_36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건이윤이아빠
추천 : 1
조회수 : 2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9/14 15: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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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무구점에 들어간 시오의 눈은 휘둥그래졌다. 마음 한편에 피가 끓게 하는 것이 잔뜩 눈에 들어왔다. 각종 장검과 단검. 몽둥이들. 활이며 도끼. 뭔가 판타지소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무기를 볼 줄 아는 눈이 없었던 시오는 그냥 적당하게 장검 하나를 골랐다.


“그런데 물은 어떻게 하죠?”

갑자기 뭔가 중요한 일이 생각났다는 듯이 시오가 물었다.

“물요?”

“네 뭐 식량같은 것은 건빵이나 보존식으로 들고 간다고 하더라도 물은 꼭 필요한데 무겁잖아요. 숲이라 샘이 많을 것 같긴 하지만 없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얼마나 들고 가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물은 제가 마법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법으로요?”

“네. 일단 이 그릇에 아이스볼을 던져 얼음을 넣고 다시 파이어볼로 녹이면 물이 생길 것 같아요”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그런데 문과같은 이과인 제가 궁금해서 여쭤보는데요. 얼음 넣었다가 갑자기 녹이면 그릇이 깨지지 않을까요?”

“어머 그럴수도 있겠네요. 그럼 어떻게 하죠?”

갑작스럽게 미인의 기대를 받고 만 시오는 정신이 혼미해지면서 되는데로 말을 꺼냈다.

“그냥 그릇을 향해 ‘물’ 그러면 되지 않을까요? 거 뭐 떨어지는 브람스도 ‘멈춰’라고 해서 떨어지는게 멈췄다면서요.”


약간 반신반의 하며 지영은 그릇을 향해 ‘물’이라고 외치자 그릇 한가득 물이 찼다. 

“어머어머 진짜 물이 찼어요. 아이스볼 던지고 할 필요도 없겠어요. 혹시 시오씨 천재 아니예요?”

“아니 뭐 그정도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던가. 기대와 칭찬을 동시에 받은 시오는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쇼핑을 마치고 호빗마을로 돌아가는 둘의 앞에서 무언가 웅성웅성하는 무리를 보았다. 가까이서 보니 누군가가 쓰러져 있었다.


복장이 아무래도 이쪽 세계의 것과 달라보였다. 많이 낯익은게 시오네 세계에서 온 사람 같았다.

“어 꼭 일본사람 패션인것 같네요”

입는 옷의 기준이 군복과 사복인 시오 눈에는 구분이 안 갔지만 괜히 아는척을 하면서 대답했다

“네 그런것 같아요”

“그럼 데리고 갈까요?”

“네?”

“아무래도 우리와 같은 세계에서 온 것 같은데 여기에 둘 수는 없잖아요. 데리고 가죠”

“그럼 제가 업고 갈까요?”

“아뇨 그럴필요 없어요 ‘떠라’”

지영의 ‘떠라”는 말에 쓰러져있는 사람의 몸이 둥둥 떠올랐다.


‘나도 저런식으로 옮겨진 거로군. 마법이란 편한거네. 그리고 술사가 지영씨라 그런지 마법도 똑똑하군. 만약 내가 걸었으면 그냥 둥둥 떠 있다가 따라와 라고 해야 움직였을 것 같은데. 그건 그렇고 고놈 꼭 다나까처럼 생겼군’ 

 

1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7803&page=1

2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8139&page=1

3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9153&page=1

4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9347&page=1

 

5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199647&page=1

6편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5200850&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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