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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만큼은 이 별에 가장 아름답던 부위를 안다
게시물ID : readers_36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는개가피워낸
추천 : 2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9/20 00:3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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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우공 모는 바람의 언덕 위 홍시 빛 노을

황혼녘 갈대가 기우는 들판서 구수한 흙내 불어오던 데

돌담에 겨오른 조롱박 줄기가 실했다


추억은 회색이 돼간다

색감이 흐릿해지는 기억 한 장면으로

얼마나 수소문해야 어린 시절 날 키운 풍경을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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