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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는 딱 바람이 가져다준 만큼만 족해야지
게시물ID : readers_375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대빛의호령
추천 : 2
조회수 : 4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4/09 00:05:13

춘삼월이렷다 꽃 향이 간곡해 홀린 듯 코 갖다 대려 했지

봄의 들판은 길을 조금만 벗어나도 발밑이 다 생명이다

사람 보법은 나비처럼 우아하지 못해

꽃 하나 들여다보련다고 안중에 없는 건 짓밟을쏘냐

널린 풀보다 머리 위 자목련이 예쁘다고 성큼성큼 다가갈까

봄은 어련히 짧다 

무엇도 죽기엔 안 어울릴 날이니 잡초도 경시하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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