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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프랑스 시로 갈증 해소 - 1
게시물ID : readers_78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uillemorte
추천 : 7
조회수 : 51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3/06/27 00:06:12
(스압)인문학에 목마르신분을 위하여(시작은 '자유') 2탄입니다.
('자유liberté' 시를 읽고 싶으신분 추천)

앞서 말씀 드렸듯이 하루에 하나씩 프랑스 시를 올립니다.
그냥 취미로 저 좋자고 하는것이니 자유롭게 의견 개시 해주세요.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알려주시면 번역해드리겠습니다.
시를 읽고 느끼는 점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저는 그걸 보고 "아~ 그렇구나~" 하겠습니다.

오늘은 폴 발레리의 '발걸음'입니다.

Paul Valéry (1871 - 1945)

LES PAS

 

Tes pas, enfants de mon silence,

너의 발걸음, 침묵의 아이들,

Saintement, lentement placés,

성스럽게, 살포시 노여져있는,

Vers le lit de ma vigilance

기민함의 침대쪽으로

Procèdent muets et glacés.

조용히 차갑게 다가온다.

 

Personne pure, ombre divine,

순수한 사람, 성스러운 그림자,

Qu'ils sont doux, tes pas retenus !

얼마나 부드러운가, 조심스런 너의 발걸음 !

Dieux ! ... tous les dons que je devine

신이어 !... 내가 기대하는 모든 선물을

Viennent à moi sur ces pieds nus !

나에게 헐벗은 아래에 함께하소서 !

 

Si, de tes lèvres avancées,

만일, 앞으로 내민 너의 입술로,

Tu prépares pour l'apaiser,

너가 진정시키길 준비한다면,

A l'habitant de mes pensées

생각의 거주자에게 줄

La nourriture d'un baiser,

입맞춤의 양식을,

 

Ne hâte pas cet acte tendre,

달콤한 몸짓을 서둘지 말라,

Douceur d'être et de n'être pas,

존재의 달콤함과 존재하지 않음의 달콤함,

Car j'ai vécu de vous attendre,

나는 당신을 기다려왔기에,

Et mon coeur n'était que vos pas.

그래서 나의 마음은 당신의 발걸음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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