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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프랑스 시로 갈증 해소 - 4(랭보)
게시물ID : readers_8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uillemorte
추천 : 12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7/04 02:06:23
저번에 플로베르에 이어 
그의 애인이자 뮤즈였던 랭보의 시를 올려볼까 합니다.
랭보가 가난한 목수의 아들로 태어났음에도
세상어디에도 없이 자유로운 시를 쓸수 있었던 것이 가히 천재라고 불릴만합니다.
랭보의 시는 모더니즘의 시작이라고 할만큼 그의 시는 문학계에 큰 파장을 가져왔습니다.
그를 기점으로 시는 구심점을 떨쳐버리고 홀홀히 자유분방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르튀르 랭보의 시 '계곡에서 잠든 이' 입니다.

Arthur Rimbaud (1854 - 1891)

LE DORMEUR DU VAL(계곡에서 잠든 이)

C'est un trou de verdure ou chante une riviere

그것은 강물이 노래하는 초록의 구멍이다

Accrochant follement aux herbes des haillons

미친듯이 은빛잔해의 풀을 걸치고는

D'argent ; ou le soleil, de la montagne fiere,

은빛의 ; 햇빛이 있는 곳, 의기양양한 산에서부터

Luit : c'est un petit val qui mousse de rayons.

빛난다 : 바로 빛이 끓어오르는 작은 계곡이다.


Un soldat jeune, bouche ouverte, tete nue,

젊은 군인, 벌린 입술, 맨 머리,

Et la nuque baignant dans le frais cresson bleu,

그리고 신선하고 파란 물냉이에 씻겨지는 목덜미,

Dort ; il est etendu dans l'herbe, sous la nue,

잔다 ; 그는 풀밭에 늘어져있다, 하늘 아래서,

Pale dans son lit vert ou la lumiere pleut.

빛이 내리는 그의 푸른 침대 위에서 창백히.


Les pieds dans les glaieuls, il dort. Souriant comme

글라디올더스 꽃 속에 두 발(足), 그는 잔다. 미소를 머금고

Sourirait un enfant malade, il fait un somme :

아픈 아이가 미소짓듯이, 그는 낮잠을 잔다 :

Nature, berce-le chaudement : il a froid.

자연, 따뜻하게 그를 보듬어 재워라 : 그는 춥다.


Les parfums ne font pas frissonner sa narine ;

향기가 그의 콧구멍을 흔들어놓지 못 한다 ;

Il dort dans le soleil, la main sur sa poitrine

그는 햇빛 속에서 잔다, 가슴에 손을 언고

Tranquille. Il a deux trous rouges au cote droit.

고요하게. 오른편에 두 개의 붉은 구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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