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약스압)프랑스 시로 갈증 해소 - 5(프레베르)
게시물ID : readers_8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uillemorte
추천 : 3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7/08 00:25:20



오늘은 제 닉이랑 꼭 같은 프레베르의 시를 소개하겠습니다.

처음 불어를 배우고 전공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준 계기가 되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Les Feuilles mortes' 한국에서는 '고엽(枯葉)' 죽은 낙엽 또는 마른 낙엽이라는 뜻의 노래인데요.

사실은 프레베르의 시에 멜로디를 입힌것이지요.

나이가 지긋한 이브몽땅이 부르는 노래가 너무 분위기 있어서 

"아! 불어를 잘해서 나도 이브몽땅처럼 불러봐야겠다!" 해서 프랑스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네요 ^^

인생에서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진로선택은 저에게 이렇게 시덥잖은 이유였습니다.

인생모 별거 없다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어느덧 20대중반이네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로라는건 떨어진 낙엽과 같이 작은 것들이 그러모이고 쌓여 생긴 거름을 먹고 자란 나무와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삶을 움직이는 결정에 어떤 이유가 있었나요?





Jacques Prevert (1900 - 1977)

        LES FEUILLES MORTES

 

Oh! je voudrais tant que tu te souviennes

오! 네가 부디 기억해주었으면

Des jours heureux ou nous etions amis

우리가 친구였던 행복한 나날들을

En ce temps-la la vie etait plus belle,

그 때의 인생이란 더욱 아름다웠지,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그리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 밝게 빛났다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낙엽이 삽에 그러모인다

Tu vois, je n'ai pas oublie...

너가 알듯이, 나는 잊지 않았다…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낙엽이 삽에 그러모인다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기억과 회한도 또한

Et le vent du nord les emporte

북풍에 실려가 버린다

Dans la nuit froide de l'oubli.

망각의 싸늘한 밤에.

Tu vois, je n'ai pas oublie

너가 알듯이, 나는 잊지 않았다

La chanson que tu me chantais.

네가 불러주던 그 노래를.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그것은 우리를 닮은 노래였지.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너,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도 너를 사랑했지

Et nous vivions tous deux ensemble

그리고 우리 둘 모두 함께 지냈지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나를 사랑했던 너와, 너를 사랑했던 내가

Mais la vie separe ceux qui s'aiment
그러나 인생은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버리네

Tout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아주 살포시, 소리도 없이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그리고 모래 위에 파도는 지워버리네

Les pas des amants desunis.

갈라선 연인들의 발자국을.

Les feuilles mortes se ramassent a la pelle,

낙엽이 삽에 그러모인다.

Les souvenirs et les regrets aussi

기억도 회한도 또한

Mais mon amour silencieux et fidele

그러나 말없고 우직한 나의 사랑은

Sourit toujours et remercie la vie

늘 웃으며 삶에 감사하네

Je t'aimais tant, tu etais si jolie,

나는 너를 그렇게나 사랑했네, 너는 그토록 아름다웠고

Comment veux-tu que je t'oublie?

어떻게 내가 너를 잊겠는가?

En ce temps-la, la vie etait plus belle

그 때의 인생은 더욱 아름다웠지,

Et le soleil plus brulant qu'aujourd'hui

그리고 태양은 지금보다 더 밝게 빛났네               

Tu etais ma plus douce amie

너는 나의 가장 다정한 친구였다

Mais je n'ai que faire des regrets

그러나 후회해 무엇하겠는가

Et la chanson que tu chantais

네가 불러주던 그 노래를.

Toujours, toujours je l'entendrai!

언제나, 언제나 나는 듣고 있을것이다!

C'est une chanson qui nous ressemble

그것은 우리를 닮은 노래였고.

Toi, tu m'aimais et je t'aimais

너, 너는 나를 사랑했고 나도 너를 사랑했지

Et nous vivions tous deux ensemble

그리고 우리 둘 모두 함께 지냈지

Toi qui m'aimais, moi qui t'aimais

나를 사랑했던 너와, 너를 사랑했던 내가

Mais la vie separe ceux qui s'aiment
그러나 인생은 서로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버리네

Tout doucement, sans faire de bruit

아주 살포시, 소리도 없이

Et la mer efface sur le sable

그리고 모래 위에 파도는 지워버리네

Les pas des amants desunis.

갈라선 연인들의 발자국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