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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이 화제가 되고 있을때, 우리말이 가진 난감한점 한가지.
게시물ID : readers_8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버트콜만
추천 : 1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9 02:39:48
독일어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한국어 소유격 '의'는 큰 장애물이긴해요.
바로 명사가 두개 나오면 해석이 난감합니다. 이런 사례는 한국말어 자체만으로도 나타나는데요.
예를들어, 사진전을 연 사진작가의 사진을 사용해도 되겠냐는 허락의 글을 쓴다고 합시다.
'선생님의 사진을 ~한 교육행사에 이용하고자 합니다. 사용해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답변메일이 왔는데 이런 글온겁니다.
'네 사용해도 됩니다.'
라면서 첨부파일이 있어 열어봤더니, 사진작가의 증명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선생님의 사진'은 선생님께서 찍으신 사진인지, 선생님이 찍힌 사진인지 알수가 없는 겁니다.
독일어를 한국말로 번역할때, 반복되는 주어 생략이란 어법이 있어서 '의'로 해석할때 매우 난감한 상황을 자주 겪습니다.
의사소통시엔 상관이 없으나, 책이나 문서에는 어울리는 문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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