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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훼에게 투석형을 선고한다!
게시물ID : religion_19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
조회수 : 3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8/03 14: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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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교의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극성스럽다 싶을 정도로 아무 일도 하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안식일에 사람들이 일을 하면 사제계층의 수입이 줄어들게 되겠지요.) 실제로 율법의 조항들을 보면,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요 일곱째 날은 쉴 안식일이니 성회의 날이라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지킬 여호와의 안식일이니라(레위기 23:3)


일곱째 날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가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못하게 하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에게 너 같이 안식하게 할지니라(신명기 5:14)


와 같이 아무 것도 하지 말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거룩한 날이 됨이니라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죽일지며 그 날에 일하는 자는 모두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어지리라(출애굽기 31:14)


와 같이 안식일에 일하면 죽이라는 율법 조항까지 있습니다. 설마 안식일에 일 좀 했다고 죽이기까지 했을리는 없을 것 같다고요?


이스라엘 자손이 광야에 거류할 때에 안식일에 어떤 사람이 나무하는 것을 발견한지라
그 나무하는 자를 발견한 자들이 그를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 앞으로 끌어왔으나
어떻게 처치할는지 지시하심을 받지 못한 고로 가두었더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그 사람을 반드시 죽일지니 온 회중이 진영 밖에서 돌로 그를 칠지니라 
온 회중이 곧 그를 진영 밖으로 끌어내고 돌로 그를 쳐죽여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민수기 15:32~36)


바이블은 정말 죽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이런 율법 조항과 사례의 영향으로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집착하여 기르는 가축이 안식일에 도망가는 경우 몇걸음까지 쫓아갈 수 있는지 조차 법규로 만들어지는 수준에 이르게 되며 가끔은 정말 바보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기 원전 169년 안티오쿠스 4세는 예루살렘 성전을 약탈하고 더렵혔다. 그다음 해 그는 이집트로 원정갔으나 로마군에 의해 좌절되었다. 기워전 167년 그는 예루살렘 성전에 그리스 최고신 제우스 신상을 세우고 신상숭배를 강요했으며 안식일과 유대인 명절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중략>
마티스야후가 전사한 후 그의 아들 예후다(유다)가 항쟁군을 지휘했다. 그는 '마카비'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졌다.<중략>
안티오쿠스의 군대는 안식일을 골라 그들에게 항쟁하는 유대인들을 공격했다. 유대교법에 따르면 안식일은 모든 일에서 쉬며 거룩하게 지켜야 하는 날이기 때문에 경건한 유대인들은 적들의 공격에 대항하여 무기를 들거나 돌을 던지지 못하고 죽임을 당했다(무 기를 들거나 돌을 던지는 것은 안식일의 규례에 어긋나는 행위다). 안식일 규례를 어기는 행위는 모세의 법규를 무시하는 처사며, 특히 경건한 유대인들은 감히 종교 법규를 어길 수 없었기 때문에 적들의 공격에도 대항하지 않고 무참히 죽은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대교 현자들은 안식일에 생명이 위험하면 안식일 규례를 어겨도 된다는 새로운 법도法道(할라카)를 정하게 되었다.(이러한 법도를 만드는 것이 미쉬나다.)
                                                                                                        - 조철수 저 <예수 평전> 34~36쪽에서 발췌 -


안 티오쿠스가 유대인들의 전통을 지키지 못하게 하자 반란군이 조직되어 전쟁을 하게 되는데 전쟁의 와중에서도 안식일의 규례를 지키느라 무기 한 번 못 잡아보고 죽는 어이없는 일도 있었다는 말이지요. 결국 BCE 2C에 죽을 것 같으면, 안식일에도 뭔가를 해도 된다는 법도가 만들어 집니다.


그런데, 매우 잘 알려진 바이블 설화를 보면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
제사장 일곱은 일곱 양각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나아갈 것이요 일곱째 날에는 그 성을 일곱 번 돌며 그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 것이며 (여호수아 6:3~4)


야훼가 6일 동안 여리고 성을 뱅뱅 돌다가 7일째에 나팔을 불라고 명령합니다만, 이 7일의 기간동안에는 분명 안식일이 포함되어 있었겠지요..


야훼 스스로 (율법 조항의 표현을 빌리자면) 안식일을 더럽히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율법의 조항에 따라 레이니썬은 야훼에게 투석형을 선고합니다. ^^

출처 http://www.antibible.co.kr/bbs/board.php?bo_table=free_bbs&wr_id=15386&page=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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