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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간사하네요 내 마음이
게시물ID : religion_196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iremd
추천 : 0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8/04 00:51:50
예전에는 제가 워낙 자존감이 높고 오만한 성격이라 사람들에게 많이 상처를 줬거든요

그렇지만 제 스스로는 그런 성격을 인식을 못하고 스스로 착한지 알고 있었어요 제가

교회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릴 때도  참 당당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젠가 예배가 끝나고 교회에서 나오는데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착하다'하는 음성이 들린 거에요

그 음성을 듣는 순간 갑자기 제 스스로가 너무 창피하더라구요

난 나 혼자 여리고 혼자 선한 사람인지 알았는데 

제 주위 사람들에게 했던 말과 행동이 생각나서 참..

아무튼 그 이후에는 나름 선하게 살아왔다 싶었는데

오늘 또 내가 어쩔 수 없는 인간이구나..하는게 느껴졌어요

항상 내가 부러워했던 사람이 조금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갑자기 좋아지더라구요

그 사람이 딱히 나에게 피해준 거도 없는데 

참 실망스럽네요 스스로

내가 교회에 다닌 이유도 소중한 사람들 몇 제외하고는 내 편이 없다는

외로움때문에 다닌 이유가 가장 컸거든요

교회 다니면서 엄청난 위로를 받고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는데

그 사람 편이 되어주기는커녕 혼자 좋아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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