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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탐구> 불교는 성차별 종교인가?
게시물ID : religion_19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명탐구자
추천 : 1
조회수 : 43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11 18: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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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는 성차별 종교인가? 왜 깨달은 자 중 단 한 사람의 여성도 없는가? 

석가 당시에도 이미 여성은 수행해도 부처가 될 수 없다.는 인식이 널리 팽배해 있었다. 석가는 그 시대적 한계와 고정 관념 등을 뛰어넘어 여성에게도 출가수행자가 될 수 있는 길을 허용한 인간 해방의 선구자였다. 다만, 석가 사후 그 제자들에 의해 석가가 신격화 되고 그 깨달음에 대한 성역화 작업이 진행 되면서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도 <깨달음>을 얻어 <부처>가 되는 길이 원천 차단되었다. 다시 이를 근거로 <여자 중에 깨달아 부처가 된 이가 단 한 명도 없지 않느냐>, <여자는 수행해도 깨달아 부처가 될 수 없다.>는 논리로 여성 출가수행자를 인정하지 않았다. 어차피 여성은 수행해도 부처가 될 수 없지 않느냐는 식이었다. 이는 석가의 뜻과는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다. 

석가 당시 아난다가 몇 번에 걸쳐 석가에게 여성의 출가수행을  요청하여 석가가 이를 허락한 일이 있다. 석가 사후 이 일을 핑계 삼아, 아난다 한 명을 욕하고 매장하면 모든 사람이 편해진다.는 논리에 기반한 불평 불만이 툭하니 불거져 나왔다. 당시 인도 전통과 문화로서는 여성의 출가 수행 자체가 시대를 혁명적으로 앞서가는 일이었기에 이와 관련해서 많은 도전과 부침이 일어날 수 밖에는 없었다. 이는 신흥 출가공동체로서는 감당하기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또 수행자라고 하여 모두가 석가나 아난다 처럼 여성을 평등하게 대했던 것은 아니다. 수행자 중에서도 인도 전통의 남녀차별을 당연시 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처럼 고정관념이나 습관이라는 것은 무섭도록 인간 삶을 지배하는 것이다. 이런 갈등과 대립이 쌓이고 쌓여오다가 온갖 번거로움과 갈등의 주된 원인이 여성의 출가 수행에 있다고 본 이들의 주도하에 비구니 교단은 그 자취를 감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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