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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희대의 거짓말인가요
게시물ID : religion_19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g10
추천 : 2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8/05/17 19: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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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고, 각 종교마다 서로다른 교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교리"의 정의는 체계화된 종교의 "본질적"인 가르침이기 때문에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교의 갯수가 N개라면 그중 적어도 N-1개의 종교는 전부 사실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지구상에 있는 모든 종교중에 맞는 종교는 단 1개거나 또는 전부 틀리게 되는데 
그럼 어느 종교가 정말 맞는 종교인지 판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런 방법이 있기는 한데(완전하진 않지만) 다른 종교와 구별되어서 참이라고 생각되는 종교는 단 한개도 없습니다. 

일단 유일신의 아들이 세상을 구원하리라고 믿는 주류종교 A와 진돗개를 신으로 모시는 사이비 종교 B 가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객관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두 종교중에서 어느한쪽이 진리라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종교 B는 진돗개를 신으로 모시는데 상식적으로 이건 말이 안된다. B보단 A가 진리일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상식"과 "진리"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상식이라고 해서 반드시 진리인것도 아니고 진리라고 해서 반드시 상식의 범주안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지요. 

또한 "역사적으로 A가 B보다 훨씬 오래되고 문화적으로 강한 영향을 끼친 종교다" 라는 주장도 별 의미가 없습니다. 오래된 것이라고 해서 반드시 참인것은 아니니까요. 예를들어 천동설은 지동설보다 훨씬 오래된 주장이지만 지동설 쪽이 참이죠. 

즉, 역사적으로 영향력이 강하다거나 더 오래됬다거나, 상식에 부합한다거나 하는 것은 종교가 정말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한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그분이 있다. 그분이 정말 없다면 이런 마음이 어떻게 생기겠나" 라는 주장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있는 신도를 가진 모든 종교가 참이게요?

정말 제대로 종교가 구라인지 아닌지 판별할려면 과학적인 근거가 필요합니다. 물론 과학에 100%는 없고 종교는 초자연적인 것을 대상으로 하기에 당연하게도 완전한 증명이나 반증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대략 99.999%로 이 종교는 헛소리다 또는 이 종교에서 말하는게 참인 것 같다 라는 결론은 내릴 수 있죠. 

그럼 그걸 어떻게 하느냐하면. 당연하게도 종교 교리나 경전을 살펴보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종교에서 전쟁이나 인류사에 획을그을 대사건 100개를 예언했는데 100개를 전부 정확하게 맞췄다고하면 이건 그 종교가 참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근거가 되죠. (여기서 말하는 예언은 "세상에 질병이 가득해지고 전쟁이 많아질 것이다, 거대한 금상이 깨지고 열개의 뿔이 세상을 지배할 것이다" 따위의 애매하고 추상적이어서 자기멋대로 해석가능한 예언을 말하는게 아니라 "2016년 구글에서 개발한 알파고가 바둑으로 이세돌을 4:1로 이겼다" 처럼 아주 구체적인 예언을 말합니다.) 

물론 이런식의 예언을 하고 그걸 정말 그대로 맞춘 종교는 이 세상에 단 한개도 없습니다. 

또는 종교 경전에 기록된 신학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사건들, 예를들어서 세상의 창조, 전지구적인 재앙이나 사건 등이 실제 일어난 사건임을 밝히면 됩니다.

예를 들어서 "매우매우 큰 홍수가 나서 수백일 동안 지구가 물에 잠기고 사악한 인간들이 전부 죽었다" 거나 "지구는 수천년전에 딱 일주일만에 창조되었다" 또는 "신의 아들이 세상에 내려와 죽은 다음 3일만에 부활했다" 라는 주장이 참으로 밝혀지면 이 역시 그 종교가 참임을 지지하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가지 그런 종교는 이 세상에 단 한개도 없죠.


일단 어떤 특정 종교가 참임을 지지하는 근거는  한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를 반증하는 근거는 과연 있을까요?

그 종교가 어떤 종교냐에 따라 다릅니다. 일단, 자신들의 경전에 오류가 없고 경전에 기록된 세상의 창조나 역사적인 큰 사건을 그대로 믿고 진지하게 밀어주는 종교의 경우엔, 이미 그들이 틀렸음을 말해주는 근거가 수두룩 빽빽합니다.

반면, 자신들의 경전을 적절하게 해석하고 거기에 기록된 사건을 상징적이거나 교훈을 주기위한 신화로 보는 종교들의 경우엔, 그들을 반증하는 근거는 찾을 수 없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단순히 신이 존재하고 그 신을 우리는 이러이러한 방법으로 믿어야 한다는 것인데, 신은 초자연적인 존재이므로 그 자체에 대해서는 반증할 수가 없기 때문이죠.


결론+요약

1. 세상에 있는 종교들 중 참인 것은 단 하나이거나 없다.

2. 특정 종교가 참이라는 근거는 없다.

3. 어떤 종교는 이미 반증되어있고, 어떤 종교는 반증할 수 없다.

그러니까 님이 어떤 종교를 선택해서 믿으면 그 종교는 구라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 그 종교가 참이라는 근거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음.

나는 개인적으로 모태신앙으로 태어났고 한때는 종교를 깊게 믿었었지만 중딩때부터 종교에 관한 생각을 아주아주 많이 하고 수없이 많은 자료를 찾아본 결과 아무래도 내가 믿는 종교는 구라일뿐더러 세상에 있는 종교가 적어도 하나빼고 전부 틀렸다는 사실을 알아냄. 


뭐 팩트는 이렇습니다. 님들이 뭐라하건 변하지 않는 사실이죠. 그냥 제시만 이렇게 할테니 종교 믿던가 말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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