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친구들과 추위에 떨면서 견지대 3개로 5명이
빙어키즈 한마리 잡아보겠답시고 3~4시간 낚시하면서 한마리도 못잡고 "이건 장비탓이다!" 하면서 낚시방 가서 당당하게 빙어용 낚시대 주세요!!!
라면서 엄청난 호갱이 되어가며 산 장비가 pe8호줄이 감겨있는 스피닝 릴과 소형 로드 2.1m ㅋㅋㅋㅋ 

얼음판 위에 호기로운 자세로 꺼내논 2.1m 로드에
남들의 저 병신년 한해를 잘 보내겠군! 이란 시선을
받으며 붕어키즈가 처 물어도 움직임 하나없던 pe8호줄에 우연치않게 걸린 빙어 한마리를 잡고 좋아하던 빙신(빙어의 신)이 

몇년간 빙어낚시 다니면서 작은 깨달음이 있사옵니다

지름에는 끝이없고 편의성과 가격은 정비례의 곡선을 그린다.

 
내일 빙어낚시 준비하면서 장비 꺼내보다 ...누가 빙어잡는데 이정도까지 돈을 들이나 생각하며 푸념글 올려요  ㅠㅁ ㅠ
(다이와 ddm 사고싶다...)